▲연극 <하이타이> 포스터
극단 도시락
- 김필의 <하이타이>가 시작된 지 벌써 만 2년이 흘렀다.
"처음 작품을 올릴 때는 한 번만 해도 좋다는 생각이었다. 내 이름을 건 모노드라마를 공연하는 것은 많은 배우들의 로망 아닌가. 그 로망을 이뤄서 기뻤는데, 이제는 만으로 2년, 햇수로는 3년에 접어들었다. 김필과 하이타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웃음)."
- 관객들이 특별히 어떤 점을 느꼈으면 좋겠나.
"이 작품의 부제는 '인생은 아름다워'다. 결국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응원단장 이만식과 함께 울고 웃으며 우리의 인생에 관해 한 번 더 생각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역사적 사건을 다루지만, 정치적으로만 보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연극은 관객들이 어떤 심상을 담아오느냐에 따라서, 결국 관객이 만들어내고 관객이 완성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연극을 보고 공감하고 소통하고 연극의 매력에 한 번 빠져봤으면 좋겠다. 또 올해는 정말 광주에 가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크다."
- 마지막으로 연극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이타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 제가 정말 많이 배우기도 했다. 한 사람이 무대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봉사와 노력이 필요한지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연극이라는 게 언제나 어렵지 않나.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고.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 연극계 동료들이 이 연극을 보고 이만식 응원단장의 기운을 받아 다 같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한편 무죽 페스티벌의 무죽은 '무대에서 죽을란다'의 줄임말로, 무대에서 모든 걸 불사르고자 하는 배우들의 각오가 담겼다. 2015년 대학로에서 1회 무죽 페스티벌이 열렸고, 올해 2024년 10회를 맞이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4‧50대 명(明) 배우전'으로, 4050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을 맛볼 수 있다. 3월 6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개최되며 극단 도시락의 <하이타이> 등 총 6팀이 참여해, 한 작품당 약 12일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10회 무죽 페스티벌 4?50대 명(明) 배우전 포스터극장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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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교육언론[창]에서도 기사를 씁니다. 제보/취재요청 813arse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