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가능성을 보도하는 <칼치오 나폴리24>

김민재(나폴리)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가능성을 보도하는 <칼치오 나폴리24> ⓒ 칼치오 나폴리24

 
'괴물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6일(한국시각)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4-1로 크게 이기면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이상의 자리를 확보했다.

맨유는 김민재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데다가, 김민재가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얻으면서 입단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맨유, 수비수 영입이 최고 목표... 김민재 원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24>는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있어 마지막 장애물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확실한 것이었으나, 이마저도 사라지게 됐다"라며 "맨유는 김민재가 미래를 결정할 자리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자 영국과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김민재의 맨유 입단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김민재는 7월에 유효한 이적 조항을 갖고 있다"라며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최고 목표(top target)이기 때문에 김민재 영입을 신속하게 마무리 짓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올 시즌 불안한 활약을 펼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떠날 것으로 보이고,  빅토르 린델로프도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라며 "그렇게 되면 김민재가 뛸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계약에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5000만 유로(약 71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 금액을 지불하는 구단은 나폴리의 허락 없이도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김민재, 박지성 뒤이어 맨유 선수 될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 ⓒ 나폴리 구단 소셜미디어

 
이탈리아 <일 티미노>도 "맨유와 김민재는 입단 계약에서 세부 사항 정리만 남겨둔 상태"라며 "나폴리도 김민재를 잃게 될 것을 우려하며 벌써 새로운 수비수를 찾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외에도 잉글랜드 아스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도 영입 경쟁에 가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 시장이 다가올수록 김민재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올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자 곧바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우승 구단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구단이다. 만약 김민재가 입단하면 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 맨유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박지성은 통산 27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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