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종욱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나성범의 이탈에도 고종욱이 곧바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아니었다. 4월 8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계속 대타 요원으로 기용되었다. 하지만 4월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뒤늦게 얻은 뒤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1989년 1월생으로 만 34세인 고종욱이 올해도 KIA에서 뛰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고종욱은 2021시즌을 끝으로 SK를 인수한 SSG 랜더스에서 방출되었다. 비록 2021년에 타율 0.267 2홈런 18타점 OPS 0.651로 부진했으나 통산 타율은 0.304로 '통산 3할 타자'였던 고종욱의 방출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던 고종욱은 KIA의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2022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는 타율 0.283 2홈런 14타점 OPS 0.752로 비율 지표에서 반등을 입증했다. 상시 선발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대타 등 팀이 필요로 할 때 활약하며 KIA의 5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타율 0.364 OPS 0.823으로 타격 페이스가 호조인 KIA 고종욱
KIA 타이거즈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처음으로 취득했으나 신청하지 않고 KIA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겨울 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왔으나 끝내 '미아'가 된 사례도 있었음을 감안하면 고종욱의 'FA 재수'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최근 맹타에도 불구하고 고종욱의 선발 출전이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라 장담하기는 어렵다. 나성범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고 최원준이 6월에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하면 고종욱은 다시 대타 요원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하지만 나성범과 최원준이 돌아와 '완전체'가 되기 전까지 고종욱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올해 KIA의 1년 농사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설령 주전이 아니더라도 고종욱의 승부처에서의 타격이 KIA의 순위 싸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A를 포기하고 잔류를 선택한 고종욱이 KIA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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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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