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포스터
넷플릭스
* 이 글엔 영화 내용 일부가 담겨있습니다.
길복순(전도연 분, 소녀 시절 박세현)은 두개의 삶을 살고 있는 중년 여성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하나 뿐인 딸 재영(김시아 분)때문에 골치아픈 평범한 싱글맘이면서 또 다른 이면에는 살인 청부 업체 M.K ent 소속 '특급 킬러'가 그녀의 실체이다. 미스터리 투성이인 이 회사에는 대표 차민규(설경구 분, 청년 시절 이재욱)가 정해놓은 몇가지 규칙이 존재한다.
'하나, 미성년자는 절대로 죽이지 않는다. 둘,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진행한다. 셋, 회사가 지시한 작품은 반드시 시도한다'. 현실에선 도저히 존재할 것 같지 않을 법한 회사에도 나름의 사규가 존재했고 복순은 이에 따라 확실하게 업무를 완수하는 특급 사원이었다. 그런데 이제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시점이 찾아왔고 복순은 갈등을 겪는다.
우연찮게 시작했던 킬러 생활을 접고 말 안 듣는 딸 키우기에 전념할까 하는 생각이 찾아오던 차에 부여된 임무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었고 복순은 처음으로 규칙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를 위해 주 69시간 근무 정도는 척척해왔던 복순이었지만 이제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가 쉴 틈없이 찾아온다.
죽여야 혹은 죽어야 퇴사 가능한 킬러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