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병>의 출연 배우들이 제작진에게 속아 재입대 한다. 예능 <신병캠프>를 통해서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MC 격인 중대장과 훈련 교관을 맡은 장동민과 최영재, 그리고 신병으로 분하는 차영남, 이충구,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과 문태주 CP가 참석했다.

드라마 <신병>의 스핀오프 예능
 

'신병캠프' 계급장 떼고 재입대 장동민 코미디언, 최영재 밀리테이너, 차영남 배우, 이충구 배우, 김현규 배우, 이상진 배우, 전승훈 배우, 남태우 배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신병캠프' 계급장 떼고 재입대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밀리터리 예능의 부활을 알리는 <신병캠프>는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스핀오프 격이다. 드라마 <신병>은 누적 조회 수 2억 5천만을 기록한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장삐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이 군대 에피소드 드라마는 출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 배우들이 스핀오프 예능 <신병캠프>를 통해 재입대를 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장동민과 최영재가 MC 역할로 가세해 예능적 재미를 보탠다. 

"원래도 저는 군대를 너무 사랑한다. 출연 제안에 두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거기다 중대장 역할이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장동민)

장동민은 드라마 <신병>의 팬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예능에 소질이 보이는 사람이 두 명 정도 있더라"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엔 없지만 배우 이정현이 드라마 속 역할처럼 실제로도 아부를 잘하더라. 근데 무논리로 아부를 떨어서 재밌는 캐릭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남태우가 실제로 개념이 별로 없다. 예능을 잘하려면 정상이면 안 되는데, (남태우는)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개념이 없어서 예능에서 앞으로 많이 만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신병캠프' 장동민, 백골 출신 마라맛 지주 장동민 코미디언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신병캠프' 장동민 ⓒ 이정민


앞서 채널A의 군 예능 <강철부대>의 MC로 활약하기도 했던 장동민에게 <강철부대>와 <신병캠프>의 차이점을 질문했다. 이에 장동민은 "<강철부대>에 나오는 사람들은 비현실적이다. 출연진을 보고 있으면 살아있는 병기 같다. 그런 면에서 감동도 있었다. 그런데 <신병캠프>는 공감이 더 많이 간다. 내 몸도 다 저렇다 싶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역시 대한민국 군인들은 정신무장이 돼있기 때문에 다들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훈련 교관을 맡은 최영재는 <강철부대> 시리즈 이후 다시 군 예능로 돌아왔다. 최영재는 "군대 교관을 오래 했다"라고 운을 떼며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예능에서 어떤 훈련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했다. 난이도를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다. 배우들이 얼마나 따라와 줄까, 진심으로 해줄까 고민이었는데 기우였을 만큼 열심히 해줬다. 드라마랑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 교관으로서 끌고 나갈 수 있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능이 됐다"라고 말했다.

"리얼함과 재미, 의외성 보여줄 것"
 

'신병캠프' 계급장 떼고 재입대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신병캠프' 계급장 떼고 재입대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제작진은 드라마 <신병>의 주역들에게 발리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고 속이고 군으로 이끌었다. 배우 차영남은 "발리 포상휴가 얘기를 듣고 무언가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발리를 가는 대신 고생을 할 수 있다고 들었을 땐, 배우들끼리 온갖 상상을 다 했다"라고 불안에 떨던 때를 회상했다.

이 예능에서 배우들은 드라마 속 계급장을 떼고, 연기가 아닌 진짜 신병으로 돌아가 함께 동고동락한다. 8인은 강원도 산골짜기 신병부대에 입소하여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데, 예능이지만 고된 훈련과 각종 대결을 통해 성장스토리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문태주 CP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신병>을 방송했고, 인기를 많이 끌었다. 이 인물들을 드라마 속 캐릭터에서 나아가 실제 이름으로 보다 부각시켜주면 어떨까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라고 밝혔다. 

"밀리터리 예능은 충성도가 높은 콘텐츠다. 더군다나 드라마에서 파생된 스핀오프이기 때문에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진짜 사나이>의 인기 이유는 실제 배경에서 실제 훈련을 받는 것에서 비롯됐다. <신병캠프>도 똑같이 실제 군대 루틴을 따라가면서 리얼함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봤다. 그것처럼 저희 프로그램도 대결에서 오는 재미와 의외성까지 있다." (민진기 감독)

제작진은 <신병캠프>에 관해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 대통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신병캠프' 군 예능 세계관 대통합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신병캠프' 군 예능 세계관 대통합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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