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좋아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2020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래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컸다.
시작은 좋았다. 첫 경기 이란전에서 6-2 대승을 거둔 것이다. 이후 미국와 0-0으로 비겨 실망감을 남겼지만 마지막 웨일스를 상대로 3-0으로 꺾고, B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2개국 가운데 최다인 9골을 폭발시켰다. 득점 분포가 고른 것이 특징이었다. 팀내 최다인 래시포드의 3골을 비롯해 사카(2골), 그릴리시, 벨링엄, 포든, 스털링(이상 1골)이 골맛을 봤다.
하지만 익숙한 이름이 빠져있었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전 골잡이 케인이 아직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른 그였기에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이었던 B조 3경기 무득점은 예상 밖이라는 시각이었다.
케인은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슈팅수 4개에 머물렀다. 대신 2선으로 내려오며 연계플레이와 파이널 패스에 좀더 치중하고 있다. 그 결과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도 케인의 활약은 빛났다. 첫 번째 전반 38분 선제골 장면에서도 케인이 2선에서 정확한 전진 패스를 벨링엄에게 공급하며 중요한 기점 역할을 해냈다. 전반 48분에는 케인의 전매특허인 군더더기 없는 피니시 능력이 발휘됐다. 개막 후 4경기 만에 터진 1호골이었다.
이로써 케인은 잉글랜드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득점자로 우뚝섰다. 월드컵 7골, 유로 4골로 총 11골을 기록한 케인은 종전의 게리 리네커(10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전반에만 2골에 관여한 케인의 활약으로 잉글랜드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케인과 더불어 공격진의 삼각편대를 형성한 포든은 2도움, 사카가 1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세네갈은 A조에서 카타르,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16강에 오르며, 'Again 2002' 까지 1경기를 남겨뒀지만 파상공세를 펼친 잉글랜드를 맞아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알 바이트 스타디움, 카타르 알 코르 - 2022년 12월 5일)
잉글랜드 3 - 헨더슨(도움:벨링엄) 38' 케인(도움:포든) 48+' 사카(도움:포든) 57'
세네갈 0
선수명단
잉글랜드 4-3-3 : 픽포드 – 워커, 스톤스(76'다이어), 매과이어, 쇼 - 라이스(82'필립스) - 헨더슨, 벨링엄(76'마운트) - 사카(65'래시포드), 케인, 포든(65'그릴리시)
세네갈 4-4-2 : E.멘디 - 사발리, 쿨리발리, 디알로, 야콥스(84'발로 투레) - 디아타(46'디엥), 파테 시스(46'P.게예), N.멘디, I.사르 - I.은디아예(46'디엥), 디아(72'디에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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