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신승환, 홍종현 세 배우의 새로운 도전이 예능 형식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바로 프로 캠핑장 사장님으로 거듭난 세 배우가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인 것.

ENA와 채널A의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배우는 캠핑짱>의 제작발표회가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과 연출을 맡은 정은하 PD가 참석했다. <배우는 캠핑짱>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세 배우의 커가는 우정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ENA, 채널A


<배우는 캠핑짱>은 캠핑장 운영이 처음인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 세 초보 사장님들이 가지각색 특별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함께 인생을 배우는 캠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일반분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게 너무 좋았다. 손님들에게 힐링을 주고서 집으로 돌려보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우리가 힐링되더라. 촬영이 끝나고 우리끼리 있을 때 '적적하다'란 말을 했다. 그립더라. 신승환이 마지막에 울었다. 실은 나도 울었다." (박성웅)

신승환은 앞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했는데, 이번엔 사장이 됐다. 이에 신승환은 "차태현, 조인성 사장님에게 바로 전화해서 '내가 사장님들 덕분에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사장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해 보니까 아르바이트가 훨씬 편하더라. 사장님은 할 게 못 된다. 몸도 힘들고 챙길 것도 정말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주 소중한 추억이 됐다"라고 말했다.

"처음에 박성웅 형이 내게 윽박지르고 눈치를 줬다. 나중에는 내가 성웅 형을 많이 놀렸다. 다 받아주는 좋은 형이다." (신승환)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박성웅 배우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ENA, 채널A


정은하 PD는 세 사람을 섭외한 이유로 "박성웅을 먼저 섭외해 그를 필두로 어울릴 것 같은 배우들을 섭외했다. 신선한 조합에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홍종현과는 원래 친한 사이"라고 밝혔고, 이에 정 PD는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박성웅과 신승환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들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홍종현은 군 전역 이후 뜻밖에도 예능 출연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홍종현은 "(아직 방송되진 않았지만) 전역 후 드라마도 찍고 예능도 찍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홍종현은 세 사람 중 막내지만 실제 캠핑 마니아답게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캠핑을 좋아하기도 하고, 캠핑이라는 주제가 흥미로웠다. 캠핑장을 운영하게 되면 어떤 사람들이 올까도 궁금했다. 형들과 함께라면 재미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손님들과의 진한 소통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신승환 배우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ENA, 채널A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홍종현 배우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ENA, 채널A


세 사람은 14일간 100만 원이라는 다소 적은 예산으로 캠핑장을 운영한다. 이들은 장작을 패는 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유료 서비스를 손님에게 제공하여 직접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신승환은 "100만 원의 예산으로 모든 걸 해결해야 했기에 먹고 싶은 걸 못 먹었다. 몸도 힘들고 배가 너무 고팠다. 고기를 구우면 먹을 수 있어서 그것만 기다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보람된 일들도 많았다. 그는 "자연이 주는 느낌이 좋았다. 베푸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들이 제공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캠핑장 서비스는 무엇일까. 이에 홍종현은 신승환과 마찬가지로 "고기 구워주는 서비스"를 꼽으며 "텐트를 칠 때나 고기를 구울 때 손님들과 진득하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이 참 좋았다"라고 답했다. 홍종현의 언급처럼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손님들과의 진솔한 소통이었다. 

끝으로, 박성웅은 "저는 원래 무언가를 주도하는 성격은 아닌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스스로 주도하는 게 많아졌다"라며 변화한 점을 밝히면서, "손님이 텐트를 가져오시면 유튜브로 텐트 치는 방법을 검색해서 직접 텐트를 쳤다"라고 말했다.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배우는 캠핑짱> 제작발표회 ⓒ ENA,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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