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을 발표하는 아메리칸뮤직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을 발표하는 아메리칸뮤직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아메리칸뮤직어워즈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BTS는 28일(현지시각) 아메리칸뮤직어워즈가 발표한 올해 후보 명단에서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 Pop/Rock), '페이버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BTS는 아메리칸뮤직어워즈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또 다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로는 올해 BTS와 빌보드차트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미국의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 21세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겸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더위켄드와 드레이크가 올랐다.

역대 수상자로는 저스틴 비버, 브루노 마스, U2, 마돈나 등 최고의 스타들이 있으며 지난해 수상자는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1974년부터 시작한 아메리칸뮤직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자랑한다.
 
 2021년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 명단을 발표하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21년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 명단을 발표하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아메리칸뮤직어워즈
 
BTS는 2019년과 2020년에 2년 연속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5월에 발표한 '버터'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핫100' 1위 자리를 무려 9주간이나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며, 미국 지상파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이 끝나면 BTS는 11월 27~28일과 12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흑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린 인기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은 후보 명단에 아예 오르지 못했다. 그의 과거 흑인 비하 발언 영상이 폭로되자 비난 여론이 쏟아졌고, 소속사는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에서도 퇴출당했다.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측은 "모건 월렌의 언행은 우리의 핵심 가치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를 시상식의 어떤 부문에도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앞으로 흑인 공동체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한다면 다시 고려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BTS 아메리칸뮤직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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