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열린 씨네아트 리좀의 제1회 '리좀 씨네클럽' 현장
씨네아트리좀
그리고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그 경험들을 토대로 문화예술기반 도시재생과 로컬 중심의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 시대에 맞는 도시의 모양을 만들어 가야한다. 지역을 수도권 못지않게 다양한 기회와 소재를 지닌 도시로 만드는 것, 역사와 정신이 살아있는 곳으로 만드는 일,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만드는 일 등이 눈앞에 놓여있다.
이를 위한 가장 적극적인 소재는 시사성과 정보성 그리고 시대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서 영화가 그 우위에 있다고 봤다. 영화관을 만든 이유다. 영화가 생긴 초기, 실제로 영화관이 교회를 대체했다고 했다. 도시의 가장 중심에 영화관들이 세워졌다. 변화하는 모든 콘텐츠가 영화를 통해 지적으로, 감성적으로 시대적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갔다.
영화는 그 태생부터 시작해 발전하는 속도까지 공격적이었다. 씨네아트 리좀도 창원이란 도시에서 영화적 부재(쇠퇴)를 적극적 존재로 만들기 위해 생겨났다(실제로 어느 정치 행정인에 의해 콘텐츠 진흥원과 영상위원회가 없어지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래도 우리는 굴하지 않는 시민 아닌가.
'리좀'(Rhizome), 시멘트 바닥도 뚫고 번져나갈 뿌리줄기의 힘을 말해주는 이름이다. 향후 리좀은 장르도 해체해 갈 것이며, 로컬과 글로벌을 한 줄기처럼 쉽게 뻗게 하고 또 이어갈 것이다. 2020년 리좀은 아르헨티나와 페루에서 펼쳐절 한국영화 특별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질 '비엔날레 PAF in Paris', 라틴아메리카에서 진행될 'PAF in Latine America' 등도 준비 중에 있다.
또 창원국제민주영화제와 씨네클럽, 감독과의 대화, 영화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리좀은 국제 레지던스 사업, 발표전, 교류전, 초청공연, 내한공연 등 영화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려는 '리좀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씨네아트 리좀 대표 하효선)
▲씨네아트 리좀의 라운지 풍경. 씨네아트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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