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e Office사무실 전경 (촬영: 신철민 기자)
케이비리포트
레이스오피스(Race Office) "레이스 오피스에서는 본부 오피스, 선수구역 내의오피스, 저지타워(Judge Tower)오피스까지 3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경기 운영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죠.
TCM(Team Captain Meeting)을 주관하고 'Start List'라는 경기관련 사전정보를 배부해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고, 경기와 관련된 정보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서정권 Race Office팀장, 용인시청)
스타트(Start) "저희 팀은 선수들이 제 시간에 뛸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선수들 인도 인접부터, 스타트 게이트(Start Gate)준비까지 정확한 시간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규율, 계획된 루틴, 그리고 시간을 엄격하게 지킵니다. 1분이라도 늦어지면 문제가 생기거든요.
또한 멘탈이 강하고 추위에 강해야 합니다. 모든 작업을 실외에서 진행하기 때문이죠. 대신 세계적인 선수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고, 그 선수들의 프로페셔널함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백소영 Start팀장, 한체대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
인런(In Run)"선수의 스타트라인부터 도약대까지의 트랙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는 물론이고 상시에도 트랙 상태를 수시로 파악하여 이물질이나 쌓인 눈 등을 제거합니다. 저희 팀은 25명의 팀원 중 체육교사만 22명으로 구성된 팀이에요.
체육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큽니다. 이런 경험은 좀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이홍규 In Run팀장, 이천제일고 체육교사)
스타디움(Stadium) "저희 팀은 경기장 전반에 대한 관리를 도맡고 있습니다. 펜스설치, 데코레이션, 믹스존 설치등이 저희 역할입니다. 스타디움 팀의 특징이라면 저를 포함한 팀원들 대부분이 같은 학교-학과에 적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만큼 단합력이나 의사소통이 좀더 원할하게 이뤄집니다." (한승진 Stadium팀장, 을지대 스포츠아웃도어학과 교수)
랜딩힐(Landing hill)"랜딩힐은 크게 패킹(packing)팀과 데코(decoration)팀으로 나뉩니다. 선수들이 점프한 후 착지하는 구간을 랜딩힐이라고 부르는데, 패킹팀이 스키를 신고 눈 작업을 해요. 패킹팀이 작업을 끝내면 데코팀이 투입되어 k-point, HS구역 표기등 착지구간의 데코작업을 시작해요.
저희 팀은 체육과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 특성상 제일 먼저 출근해서 제일 늦게 퇴근하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스키를 신고 작업하는만큼 모든 팀원들의 스키실력이 출중하고 스키점프동호회활동도 하고있죠." (김민창 Landing hill팀장,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튜어드(Steward)
"스튜어드팀은 경기장 및 경기 관련 시설에 대해 인원과 차량 출입통제가 주요 업무 입니다. 그래서 경기장은 물론이고 길목 길목마다 인원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또한 경기장 비상상황 시에 지원을 나갑니다. 이번엔 경기장과 점프대 타워 간의 선수 수송 업무도 하고 있어요. 스키점프 경기장을 찾는 분들께는 저희가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김대한 Steward팀장, 영진전문대 부사관학과 교수)
거리심(Distance Measure)
"선수들의 점프 거리를 재는 역할을 합니다. 2-3m마다 한 명씩 서서 거리를 측정하죠. 경기 전에 따로 준비할 것은 없고, 정확한 거리측정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상훈 Distance Measure팀장)
전주자(Forerunner) "전주자팀의 역할은 경기 전에 선수들보다 먼저 뛰어보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뛰기 적합한가 파악하는 거에요. 경기 중간에 기상상태가 악화되면 경기는 중단되고, 경기장 정비 후에 전주자가 뛰기도 해요.
코치와 선수들은 전주자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그 날 경기장 컨디션을 파악하고 출발게이트를 조절하기도 하죠. 전주자들도 정해진 순서가 있으나, 코치석에 있는 코치의 요청에 따라 뛰었던 전주자가 다시 뛰기도 하고 전주자들의 순서가 바뀌기도 해요. 이번 올림픽에는 전주자들이 대부분 일본인 선수라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함 등을 고려해서 부팀장도 일본인입니다." (이숙정 Forerunner팀장)
스키점프 종목의 현장 운영을 책임질 전문 인력들을 통해 스키점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뿐 아니라 실제 대회를 운영하는 팀 구성과 방송국 카메라 바깥에서 벌어지는 현장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간의 날고 싶은 욕망을 표현함과 동시에 봉오리째 낙화하는 동백꽃과 같은 찰나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스키점프. 설상종목을 대표하는 스키점프의 화려한 이면에는 이처럼 조명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의 노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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