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의 첫 번째 앨범은 발매 첫 주에 40만 장의 판매량을 올렸다.
YMC 엔터테인먼트
2016년을 '픽미' 열풍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올해를 '나야 나'와 함께 기억하지 않을까?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아래 <프듀>)는 지난 시즌을 초월하는 화제성을 자랑했다. 열한 명의 소년 워너원(윤지성, 하성운, 황민현, 옹성우, 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 이대휘, 라이관린, 배진영, 박지훈)은 방탄소년단, 엑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팬덤을 형성했다. 펜타곤의 후이가 선사한 데뷔곡 '에너제틱'은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들의 첫번째 앨범 < 1X1=1(TO BE ONE) >은 단 1주일만에 40만 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아이돌 그룹의 데뷔 앨범으로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팬들에게는 2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이 야속하게 느껴질 뿐이다.
워너원 외에도 <프듀> 시즌2는 많은 인기 가수들을 배출했다. 정세운과 사무엘은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로젝트 그룹 JBJ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워너원에 합류한 민현 외의 4명으로 이루어진 뉴이스트W도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듀> 시리즈의 흥행은 다른 방송사들에게도 자극을 줬다. JTBC는 YG와 손을 잡고 <믹스나인>을, KBS 2TV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론칭했다. 그러나 <프듀>만큼의 화제성을 얻지는 못했다.
7. 걸그룹들의 잇단 해체
▲원더걸스의 마지막 팬송 '그려줘'JYP 엔터테인먼트
영원히 정상에 머물 것 같았던 걸그룹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14년 정규 앨범 < Crush >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2NE1이 공식적으로 해체 소식을 알렸다. 멤버 산다라 박은 2NE1의 노래 제목들을 엮어 쓴 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0년대 후반 걸그룹의 상징이었던 원더걸스 역시 지난 2월,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팀의 멤버였던 선미와 예은(핫펠트)이 JYP의 계약을 마쳤기 때문이다. 2015년 컴백 이후, '밴드 원더걸스'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던 이들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팀 해체 이후 선미는 '가시나'를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고, 예은 역시 아메바컬처에서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을 부지런히 쫓고 있다.
'Shake It', 'Touch My Body', 'Loving U'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여름을 상징했던 걸그룹 씨스타는 6월 4일,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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