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다죽여현진아 이 드라마가 설계도대로 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설계를 했는데 표현이 잘 되지 않은 건지 궁금하다.
의사왕강동주 사실 일반적인 메디컬 드라마는 에피소드 하나 당 중요한 환자 한 명씩 나와 그 환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응급환자가 스치듯 끊임없이 지나가고 한 회에 여러 개를 쑤셔 넣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니 전개는 하이라이트 영상처럼 빠른데 공감이 되지 않는다.
환자는거들뿐 올해 방송됐던 <닥터스>만 봐도 그동안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희귀병이 나온다든지 수술을 특이한 방법으로 한다든지 그런 것에 중심을 준다면 <낭만닥터 김사부>는 교통사고나 화상 같은 환자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환자가 중심이 아니구나, 싶었다. 나는 화상환자 에피소드도 큰 사건일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김사부가 회장의 의사가 되는 정도의 용도로 쓰인다.
다죽여현진아 사실 강동주가 3~4화에서 제기한 '의료과실'도 큰 문제가 아닌가? 나는 작가가 의료과실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사실 의료과실 문제가 의사들이 방어진료를 하게 만드는 굉장히 심각한 일인데 여기서는 작은 갈등이 일어날 때 강동주가 자꾸 의료과실을 들먹거리니 그저 의료과실이라는 문제제기가 둘 사이의 갈등을 만드는 정도로밖에 쓰이지 않는다.
환자는거들뿐 둘이 싸우고 있는데 김사부가 나타나 "동의서를 전화로 받아"라고 한 마디 하고 끝낸다. 윤서정이나 강동주가 의사 몇 년차인데 그걸 몰랐을까. (웃음)
#낭만닥터_계속_볼까? 의사왕강동주 글쎄...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거나 갈등이 다음 갈등으로 이어진다 거나 그런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렇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환자가 오면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이 급하게 마무리 되고 메인 플롯 자체가 없으니까.
다죽여현진아 일단 강동주의 미래가 전혀 궁금하지 않다. 무림(?)의 내용대로라면 강동주가 김사부의 진정한 제자가 돼야 맞는 건데. 강동주의 캐릭터가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의사왕강동주 원래 뒤늦게 들어오고 사고 치는(?) 제자가 진정한 제자가 된다. 강동주는 엄청 거창하게 1화 내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갑자기 2화에서 그 신념을 패대기친다. (웃음) 오로지 윤서정의 대사 한 마디("5년 동안 네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로 설명해버리는 점 또한 전혀 친절하지 않다. 그에 비해 조연인 진경이나 임원희가 드라마의 중심을 굳건히 잡아준다. 그 점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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