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블러썸엔터테인먼트
"'꽃미남 배우'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버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송중기는 "피부관리도 열심히 하며 노화현상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는 연기만 잘한다고 다는 아닌 것 같아요. 분명 신체 조건이든 얼굴 생김새든 외모에서 오는 매력도 크다고 믿거든요. 언젠가 꽃미남 이미지가 내가 연기를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더 나이가 들면 생각이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 솔직한 생각은 이거에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인기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태양의 후예>. 끝까지 방송을 지켜보면 논란이 해소될 거라며 자신만만해하던 송중기는 결말을 어떻게 봤을까? 그는 "드라마를 둘러싼 여러 가지 해석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군국주의나 애국주의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해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신 분들의 여러 해석을 존중합니다. 다만 작품을 받아보고 연기하고 결과적으로 방송을 지켜본 입장에서 저는 국기에 대한 경례나 유시진 대위의 사명감, 책임감 같은 부분은 먼 곳에 있는 군인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 가족, 더 나아가 국가를 향해 '나 잘 지내고 있다' '잘 지내겠다'는 약속, 다짐 같은 거라고 해석했어요."
김은희 작가 특유의 대사에 대해서도 "오글거린다고 생각한 적 없다"면서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오히려 "유시진을 연기하면서 '여자들이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배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유시진은 현실에 없는 판타지 속 인물이다, 그냥 멋진 놈"이라고 표현했다.
"각자의 취향이 다른 거죠. 저는 대사를 보면서 오글거린다는 생각을 크게 한 적은 없지만, 혹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더라도 내가 가진 색으로 잘 융화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내가 가진 장점과 대사가 주는 장점이 서로 보완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태양의 후예>는 끝났다, 차기작은 <군함도>다
이제 <태양의 후예>는 끝이 났다. 차기작은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다.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는 "연기를 시작하면서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뤘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군함도>에서 독립군 역을 맡았다. 시대는 다르지만, 유시진에 이은 또 한 번의 군인 역할. 그는 "유시진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역"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작품이 좋다, 재밌을 것 같다"미 애정을 드러냈다.
특전사 블랙 요원에 이어 일제강점기 독립군 역으로 돌아올 배우 송중기. 그는 현재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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