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전용관 개관 행사에 참석한 웃찾사 공연 개그맨들이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정환
'웃찾사' 이동엽이 시청률과 관련한 공약을 내세웠다. 31일 오후 5시 성동구 행당동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에서 열린 '웃찾사' 전용관 개관 행사에서 이동엽은 "웃찾사 시청률이 두 자리 수를 넘으면 우리가 개콘(개그콘서트)을 찾아가겠다. 개그콘서트 방청석 곳곳에 출연 의상을 입고 가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고 '웃찾사' 시청률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웃찾사' 공연은 원래 대학로 공연장에서 열리던 공연이었다. 알다시피 대학로는 우리나라에서 공연의 메카로 알려진 명소. 대학로를 지나가던 행인이 우연히 '웃찾사'가 열리는 공연장 간판만 보고도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입지가 좋은 대학로 공연장을 놓아두고 행당동에 전용 극장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 점에 대해 '웃찾사' 안철호 PD는 "쾌적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공연할 수 있는 곳을 고민하다가 이전했다"며 "대학로 공연장은 예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그 안에서 밤을 새고 숙식을 해결하기에는 곰팡이가 슬고 쥐가 나와서 연기자에게 미안했다. 쾌적한 환경('웃찾사' 전용관)에 와서 연기자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고 공연장을 옮긴 이유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웃찾사' 안철호 PD에 이어 SBS 이창태 예능국장이 '웃찾사' 공연장을 옮긴 이유를 덧붙였다. 이 국장은 "대학로에서 공연하면 10대와 20대 관객이 중심이라 젊은 층으로 (취향이) 편향되기 쉽고 , 대학로 공연이 녹화를 거쳐 TV 방송을 하면 (대학로 공연장) 현장과 방송의 괴리가 일어난다"면서 "하지만 왕십리 전용관에서 공연하면 10대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찾아와서 방송의 수위조절을 검증할 수 있어서 방송과 일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웃찾사 전용관 개관 행사 중 '배우고 싶어요' 코너에서 열연하는 안시우
박정환
▲웃찾사 전용관 개관 행사 중 '뭐라구' 코너에서 이태영, 유남석, 최국이 연기하는 장면
박정환
'웃찾사' 공연은 공연에만 그치지 않는다. 잘 된 공연은 방송으로 전파를 탈 수 있다. 그렇다면 공연이 어떻게 방송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 이창태 예능국장은 이에 대해 "현장에서 새로운 코너가 10개가 나오면 그 가운데서 3개를 녹화하고, 1개 코너가 방송된다"며 "1년에 방송되는 50개의 코너는 녹화상으로는 150개, 공연 현장에서는 1500개 이상이다"라며 공연장에서 갓 나온 새로운 작품이 방송 전파를 타기까지에는 10:1의 경쟁률을 거쳐야 하는 점을 밝혔다.
현재 금요일 밤 시간대에 방영되는 '웃찾사' 방영시간대도 주말 밤 시간대로 옮길 예정이라는 이 국장은 "'웃찾사'가 다시 도약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웃음을 드리고 사랑받을 수 있는 코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웃찾사' 공연은 대학로가 아닌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 '웃찾사' 전용관에서 관객과 웃음을 나눌 예정이다.
▲웃찾사 전용관 개관 행사 중 '기묘한 이야기' 코너에서 오민우, 박지현, 최기영이 연기하는 장면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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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대학로에서 빠진 이유? "쥐가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