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의 포스터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의 포스터 ⓒ 소니픽쳐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쳐스 해킹이 북한이 아닌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미국 매체는 사이버 보안업체 노스 코프의 말을 인용하며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알려진 소니 픽쳐스 해킹 사건이 내부 직원 혹은 전 직원이 관계됐다"고 보도했다. 소니 픽처스에서 유출된 서류와 해커들 사이의 대화 등을 대조한 결과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 코프 측은 "사이버 테러 배후가 북한이 아니며 소니 픽쳐스 컴퓨터 전문가 1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해킹을 주도한 배후"라며 "사이버 공격 이후 며칠 만에 FBI가 빨리 배후를 밝힌 점이 놀랍다. 하지만 FBI가 사이버 업계와 공유하지 않은, 북한이 배후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낸 걸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뷰>는 지난 25일 북미에서 개봉했고, 온라인 및 주요 예술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개봉 직전까지 소니 픽처스는 북한의 위협을 우려해 선뜻 개봉을 결정하지 못하다가 24일 온라인 개봉을 시작으로 대중에게 전격 공개했다.


인터뷰 김정은 북한 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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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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