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중하오디션에서 열창하는 브로디(SBS 화면캡처)SBS
브로디는 < K팝스타3 > 3회(본선 1라운드)에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OST와 2NE1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춤을 춰 2라운드 합격을 한 10살 소녀다. 하지만 당시 브로디의 합격은 실력에 바탕을 뒀다기보단, 어린 참가자에 대한 배려와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에 가까웠다. 그러나 오디션의 특성상 다음 라운드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다. 당연히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10살 브로디를 합격시켰던 심사위원들조차, 상중하 오디션이 브로디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습할 시간은 이전 테스트 이후, 불과 5일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대에 선 브로디는 한 단계 성장해 있었다. 얼마나 치열하게 연습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브로디가 달라진 실력으로 노래를 시작하자, 심사위원의 표정이 놀라움으로 변했다. 이내 심사위원들은 서로에게 "연습 많이 했나봐", "노래 왜 이렇게 잘하지? 갑자기?"라고 물었다.
누군가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 5일, 하지만 10살 브로디에게 그런데 이 5일이란 시간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이 된 모양이다. 긴장감 넘치는 무대에서 10살 소녀는 노래제목인 '티타늄'처럼 단단하고, 당당했다.
공교롭게 노래는 '세상이 나를 굴복시키려 해도 나는 티타늄처럼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브로디가 힘줘 부른 가사 "You shoot me down but I won't fall" (날 쏴 넘어트려 보세요. 난 쓰러지지 않아요.)는 듣는 이의 가슴에 특별한 울림을 줬다.
틀에 박힌 오디션 방송에서 오랜만에 보게 된 깜짝 반전 무대, 멋진 무대 속에 '저 아이는 안 될거야!'라는 세간의 편견은 깨졌다. 치열한 연습 속에 자신의 한계를 깬 10살 소녀 브로디의 성장은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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