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정영재 수석무용수와 박예은 발레리나가 11월 23일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국립발레단
또 하나의 발레 커플이 탄생한다. '콩쿠르 만점 발레리노'로 유명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정영재와 '샛별 발레리나'로 이름을 알리는 박예은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2011년 2월 연애를 시작한 후, 2년 반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올 가을 결혼을 선택했다. 결혼식은 오는 11월 23일 부산에서 열릴 계획이다.
올해 1월 발레리나 윤혜진과 배우 엄태웅의 결혼식에 이어, 김리회 발레리나와 배우 강도한이 내년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희소식은 계속 됐다. 국립발레단의 대표 무용수인 정영재와 발레리나 박예은도 결혼 계획을 밝히며 발레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영재는 2007년 뉴욕국제발레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2009년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수석상을 받았고, 2010년 아라베스크 콩쿠르에서는 대회사상 최초로 만점을 수상하며 '그랑프리'와 '베스트듀엣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1년에는 한국발레협회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남자 발레의 대표주자로 자리하고 있다.
박예은은 대한민국 발레계 샛별이다. 2010년 국립발레단 연수단원으로 시작해, 2011년 학교 졸업(한국예술종합학교)과 함께 국립발레단 정단원으로 승급하며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작은 <왕자호동>과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정영재 발레리노와 박예은 발레리나의 만남은 2011년 2월 시작됐다. 국립발레단 <지젤> 초연 후, 공연 뒷풀이에서 우연히 서로 옆자리에 앉은 게 인연이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라는 사실을 알고 인사를 나누다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한 달 뒤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해 올해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서로가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결혼 후에도 정영재, 박예은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발레 인생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9월, 두 사람은 <라 바야데르>에서 함께 무대에 섰다. 정영재는 솔로로, 박예은은 물동이 소녀가 되어 열연을 펼쳤다.
함께하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발레 부부, 대한민국 발레의 '오늘'(정영재)과 '내일'(박예은)이 펼쳐갈 발레 이야기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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