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감시자들> 제작보고회에서 동물적 감각의 리더 황반장 역의 배우 설경구가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개하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감시자들> 제작보고회에서 동물적 감각의 리더 황반장 역의 배우 설경구가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개하고 있다.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최근 영화 <감시자들>로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는 배우 설경구가 올 하반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설경구는 이창동 감독 신작에 출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은 아직 제목과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 배우 원빈 역시 출연 제의를 받은 걸로 알려져 이창동·설경구·원빈의 조합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설경구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타워>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는 518만 1014명의 관객이 들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설경구는 당시 팀원들을 챙기는 소방대원 강영기 역을 맡아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배우 정우성·한효주와 호흡을 맞춘 <감시자들>에서 설경구는 감시반 반장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진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영화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벌써 196만 942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해 오는 7일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이미 개봉한 작품뿐만이 아니다.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대기 중인 작품까지 포함하면 세 편의 작품이 하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소원>이 이미 지난 6월 24일 촬영을 끝내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또한 문소리·다니엘 헤니와 호흡을 맞춘 영화 <협상종결자>(가제)도 개봉 대기 중이다.

이처럼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온 설경구는 이창동 감독과 올해의 끝을 달릴 예정이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은 오는 9월경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창동 원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