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시즌3의 멘토 작곡가 용감한 형제, 가수 김태원, 가수 김연우, 뮤지컬 배우 김소현.

<위대한 탄생> 시즌3의 멘토 작곡가 용감한 형제, 가수 김태원, 가수 김연우, 뮤지컬 배우 김소현. ⓒ 이정민


눈물 속엔 그들의 추억이 담겨있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3)에서 첫 번째 결승진출자들이 나왔다. 합격자들은 자신들이 지목된 이후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방송에선 생방송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1:1 라이벌 듀엣 미션'었다. 미션과 동시에 각 그룹별 멘토가 공개되기도 했다.

20대 초반 남자 그룹엔 한동근, 소울슈프림(조영석, 유병규, 김도현, 조성완, 두진수), 정원석, 나경원, 정영윤의 멘토는 김태원이었다.

하나의 미션 곡을 2팀이 듀엣을 이뤄 부른 뒤 한 팀만 탈락하는 형식으로 6팀 중 총 3팀만 생방송에 진출하는 형식으로 펼쳐진 대결에서 최종 합격자는 한동근, 정원석, 나경원이었다.

안재만과 한 팀이 되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른 정원석은 노래 후 "어린 나이에 이렇게 슬픈 감성을 가질 수 있는지, 감동했다"라는 등의 칭찬을 받으며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합격결정에 정원석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안재만과 포옹으로 심정을 대신 표현했다.

정원석에 이어 한동근 역시 대결 후 눈물을 보였다. 소울슈프림과 팀이 돼 저니의 'Open Arms'를 부른 한동근은 그간 함께 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경쟁자이자 음악적 동료인 팀원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간질을 앓고 있는 한동근은 약을 매번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위탄3>에 참여하면서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는 사실 또한 전하기도 했다.

나경원과 정영윤은 각각 블랙과 화이트 의상으로 무대에 등장, 마이클잭슨의 'Black or White'를 부르며 서로의 장점을 보였다. 각각 그루브와 파워를 살린 편곡으로 무대를 달궜고, 최후의 선택은 무대 위에서 보다 자유로운 모습을 보인 나경원이 받게 됐다.

첫 번째 생방송 진출자 등장과 함께 각 그룹별 멘토도 공개됐다. 20대 초반 남자 그룹은 김태원이, 10대 그룹(박수진, 한서희, 양성애, 전하민, 박우철, 여일밴드)은 용감한 형제가, 20대 초반 여자 그룹(신미애, 슈가소울, 한기란, 성현주, 이형은, 강예린)은 김소현이 맡았으며, 25세 이상 그룹(오병길, 김보선, 정진철, 우수, 조선영, 남주희)은 김연우가 각각 지도하게 됐다.

한편 <위탄3> 멘토 서바이벌은 다음 12회 방송에서 또 다른 생방송 진출자를 가려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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