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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성장통 느끼는 보아 "숙명...대충 할 수 없어"어느덧 27살에 접어든 보아지만 여전히 매해 진통 혹은 성장통 느낀다고 고백했다. < K팝 스타 >의 심사위원으로 출연자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안쓰럽기도, 대견하기도 했다는 보아는 '나를 보던 이들도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했다.
급변하는 가요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 보아는 "항상 더 화려하고, 고난도의 것을 원하고 기대하다 보니 거기에 부응하려면 고통을 받는다"면서 "기대나 그런 것들이 나를 얼게 할 때도 있고, 살게 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알면서도 고통받는 이유요? 숙명이니까요. 좋아서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대충 넘어갈 수는 없잖아요. 이왕 하는 거 좋은 노래, 좋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스스로 힘들어하면서도 하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면 보람을 느끼죠."보아는 "하고 싶은 음악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는 게 아니라, 대중이 쉽게 이해하게끔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대중가요를 하는 사람이기에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의 요구 사이에서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대중에게 들려주기 위한 노래가 바로 '대중가요'이기에 어느 정도 배려하고 중용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가수 아니었다면...'인간 권보아'는 어떻게 살았을까?보아는 "아마 급사한다면 죽을 때 화병으로 죽을 것이다"고 눙을 쳐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이유인 즉슨, 스트레스를 풀기보다 속으로 삭이는 성격 때문이라고. 그는 "그것은 연예인의 숙명이 아니라 선택인 것 같다"면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난 특히 여자라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나가서 돌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남자 가수라면 밖에서 더 활발하게 풀 수도 있는데 말이죠. 평소 영화를 보거나 해요. 소문 안 나고 좋잖아요. 주위에서 인터뷰할 때나 토크쇼에서나 '그동안 너무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는데 뭔가 구차하더라고요. 얘기한다고 해서 대신 힘들어줄 것도 아닌데. 티 내는 성격이 아니라 담담하게 넘기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버릇이 된 것 같아요.""가수 외에 다른 삶은 생각하지 못하겠다"면서도 때론 자신이 하는 음악을 한 발짝 떨어져 제3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다는 보아. 그의 친구들은 평소 "네가 이거 안 했으면 뭐 했겠냐" "큰일 났겠다"고 한단다. "< K팝 스타 >에 출연하지 않았겠느냐"고 묻자 보아는 "나이도 있고, 출연하면 바로 탈락"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요즘엔 (가요계에서)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것 같아요. 1위 곡만 듣는 게 아니잖아요. (음원) 사이트에 따라 순위도 다 다르고, 1위에게 상을 주는 음악 프로그램도 많이 없어졌고요.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선 아닐까요. 꼭 경쟁이라는 단어를 써야 할까 싶어요. 전 다행히도 선택받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싸이 오빠만큼은 아니지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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