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결승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유럽 최강의 축구팀자리를 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전적은 이탈리아가 8승 10무 7패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스페인에게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붙었던 유로 2012 C조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기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거두었고, 이 경기에서도 스페인은 이탈리아에게 뒤지지 않는 경기운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상대 전적만으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매우 어렵다.
발로텔리vs이니에스타 양팀 공격의 해결사
이번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가 이탈리아의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의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이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이탈리아와 독일의 경기에서도 부진하던 성적을 폭발적인 골감각으로 2골을 보여주면서 이탈리아 팬들의 기대에 부응 했다.
이니에스타도 만만치 않다. 이니에스타는 실제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준결승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공격이 부진할 때 유일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로 2012 내내 스페인의 볼점유율 축구를 견인해주면서 스페인을 결승에 오게한 장본인 중 한 명이다.
이니에스타와 발로텔리가 양팀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대단하다. 만약에 결승전에 이 두선수 중 한 명이라도 부진하거나 뛰지 못하게 된다면 그 영향은 매우 엄청날 것이고, 승리에 좀 더 멀어지는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은 확실하다. 그만큼 결승전의 두 선수의 역할은 중요하게 됐다.
부폰 vs 카시야스 세계 최고의 수문장들의 맞대결
이번 결승전의 공격은 이니에스타와 발로텔리가 핵이라면 부폰(유벤투스)과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전체의 핵이라고 할수있다.
카시야스와 부폰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수문장 역할을 한지도 오래된 노장 중의 노장이고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렇다 보니 부폰이 없는 이탈리아 카시야스가 없는 스페인은 불안함 그 자체가 되버렸다.
양팀의 공통점 중 하나가 승부차기를 통해서 4강과 결승에 각각 진출했다는 것.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양팀의 수문장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경기에서도 공격으로써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 골을 모두 막아주면서 팀에 아주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 두 선수가 유로2012에서 보여준 슈퍼세이브는 과연 세계 정상을 다툴 만한 두 골키퍼였고, 이 두 골키퍼의 컨디션이 결승전을 승리냐 패배냐가 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볼점유율 vs 스루 패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특유의 축구의 승자는?
또 재미있게 관전할 부분 중 하나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각각의 축구스타일은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이번 유로 2012 경기들에서 완벽한 골보다는 기회를 노려 간결한 스루패스로 골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스페인은 자신들 특유의 볼점유율을 높이는 패스축구를 선보이고 제로톱이라는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여 그 특유의 모습을 더욱 더 강화하는 형태를 띠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공격 양상은 정말 큰차이를 보이는데 과연 간결한 스루패스의 승리일 것이가 아니면 정밀한 볼점유율 패스의 승리일지도 이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이다. 어떻게 보면 각나라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니 말이다.
과연 작은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유로 2012의 결승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에 유럽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중 과연 누가 유럽 최고자리에 앉을지, 승리의 여신은 과연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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