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일, 11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 '우천시 취소 특집'
MBC
왜 하필 '스피드 특집'이었을까그럼에도 관련 게시판에서는 MBC 파업을 지지하며 <무한도전>을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들의 귀환을 기다리겠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토록 지속되는 결방 속에서도 MBC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믿음은 과연 무엇일까? 그 해답은 대체방송으로 편성된 스페셜방송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파업 이후 방송된 2월 4일과 11일 스페셜 편성은 '우천시 취소 특집' 이었다. 18일에는 '무한상사 특집'이 방영되었다. 이미 방영되었던 내용이며 케이블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재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스페셜방송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큰 웃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의 또 다른 백미는 바로 지난 2월 25일 방영된 '스피드 특집' 편이었다. 작년 방영된 '스피드 특집'편은 자동차가 터지는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긴박감 넘치는 미션들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가져왔었다. 또한 '독도 문제'와 관련한 소름 돋는 숨은 의미들을 가미함으로써,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차량폭발 장면이 청소년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권고 조치를 받기도 하였다. 이후 <무한도전>은 방통위의 표적수사 심의 대상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지난 2008년 5월 방통심위 출범 이후 <무한도전>이 받은 행정처분은 총 9번, 과도한 행정권 남용이란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다.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의 한 장면MBC
그래도 <무한도전>을 응원하는 팬들
이처럼 수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낸 '스피드 특집'을 하필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MBC 파업이 계속 되고 있는 '예민한' 상황에서 말이다.
과연 <무한도전>의 결방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그래도 확실한 것, <무한도전>을 기다리고 끝까지 응원할 시청자들은 스페셜 방송이라도 기꺼이 웃어 줄 용의가 있다는 점이다.
<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기자들의 리뷰나 주장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물론 그 어떤 반론도 환영합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