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V리그 여자배구 기업은행과 인삼공사의 3라운드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선두 인삼공사에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두었다.

기업은행의 최근 2연승은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강팀인 도로공사에게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에도 완승을 거뒀다.

때문에 4라운드부터 시작되는 후반기에 기업은행의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용병 알레시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팀의 공격력을 주고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조직력까지 살아나면서 팀 경기력이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3위 도로공사를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승리를 이어나간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리드하며 인삼공사의 코트를 초토화 시켰다. 1세트를 25-18로 여유있게 승리한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용병 알레시아가 상대 코트 바닥을 두들기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몬타뇨의 공격력에 의존했지만 몬타뇨가 오히려 많은 범실을 범하면서, 팀의 경기운영에 찬물을 끼얹었다.

기업은행은 2세트도 25-20으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아 나갔다. 이후 3세트에서도 용병 알레시아가 공격을 주도한 기업은행이 인삼공사를 제압했고, 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이어서 4위를 달리면서 포스트시즌 티켓획득을 위한 맹추격에 나섰다.

후반기 시즌 판도 예상

3라운드 경기를 마치면 전반기가 끝나게 되는데,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여자배구의 판도는 1강 3중 2약을 형성하고 있다.

인삼공사가 선두를 달리면서 1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 흥국생명, 기업은행이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다투는 3중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2약을 형성하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특징적인 면은 현대건설의 하위권 추락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현대건설은 최근에도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신생팀인 기업은행이 후반기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인삼공사 기업은행 몬타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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