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최강 현대건설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서 벌어진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17승 3패를 기록하며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우승 확정의 제물이 되지 않으려는 2위 도로공사의 끈질긴 공격에 고전했지만 1세트에서 25-2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와 3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따내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삼공사(KT&G)에게 발목을 잡히며 마지막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 흥국생명의 간판스타 황연주를 라이트 공격수로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고 레프트 공격수를 맡은 케니와 센터 양효진으로 이루어진 '트리플 타워'는 공격 전술이 단조롭다는 지난 시즌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여기에 현대건설 특유의 안정된 수비력도 빛을 발하면서 85%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4위로 추락한 것도 현대건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현대건설이 과연 1년 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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