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 홈페이지, 15일부터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92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 홈페이지 캡쳐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감동의 여운이 가시기 전, 또 하나의 동계 축제가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 92회전국 동계체육대회>가 강원도와 서울 등지에서 개최, 2월 15일부터 나흘간 열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여자 알파인 슈퍼대회전과 활강 종목에서 깜짝 2관왕을 차지한 김선주(26.경기도체육회), 여자 크로스컨트리 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채원(30.하이원)의 출전은 동계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알파인 스키 여자 일반부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복합)경기에 출전하는 김선주와 크로스컨트리 여자일반부 (클래식5KM, 프리10KM, 복합)에 출전하는 이채원의 다관왕 싸움이 볼만하다. 승또 지난(91회)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던 이채원 선수가 2연속 MVP를 차지할 수 있는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대목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경기를 통해 2관왕에 오른 노선영(22, 한국체대)과 500m 동메달리스트 이상화(22.이상 한국체대)가 출전이 팬들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 선수(33.서울시청)가 남자 1500m 경기에 출전하는 것도 관심을 끈다.
동계 체육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서는 곽민정 선수가 여자 고등부에 출전해 다시 한번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 곽민정(17.군포수리고)은 2011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연기 끝에 감격의 동메달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대한민국 남자 피겨의 대들보 김민석(18.군포수리고)도 남자 고등부에 출전, 힘찬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2011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소식을 전했던 쇼트트랙 대표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러시아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출전과 일정이 겹쳐 출전이 불가했기 때문이다.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 조해리, 박승희와 남자 대표팀을 만나 볼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대신 반가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짬자미(담합) 파동으로 오랜 시간 출전정지를 당했던 이정수(22.단국대)와 곽윤기(22.연세대)가 이번 전국 동계체전을 통해 링크로 복귀한다.
이번 제 92회 동계 체육대회에는 2366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5종목에서 247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어떤 동계 스타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