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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렸던 KBS임시이사회에서도 수신료 인상안 처리가 여여 추천 이사간에 합의가 안 되어 결렬되었다.

 

그동안 KBS이사회는 보스턴 컨설팅안인  4400원 인상, 광고 20% 축소, 6500원 인상에 광고를 완전히 없애는 안을 추진하다가 야당 추천 이사들의 3500원 인상에 광고는 손을 안대며, 500원 인상분도 디지털 전환용으로만 사용할 것을 주장하여, 10월 6일 이사회와 13일 이사회에서도 합의가 결렬되었다.

 

KBS 여당 추천 이사들은 10월 27일 이사회에서 4000원을 인상하고, 500원을 EBS에 지원하며, 광고는 그대로 두는 안을 내어놓았으나, 여측 이사들은 "광고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시행령을 고치면 언제라도 광고를 손댈 수 있다"며 합의를 거부하였다. 여측 이사 단독으로 의결하지 못했고, 11월 3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었으나 야당 추천 이사들의 반대로 수신료 인상 합의는 결렬되었고, 11월 10일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하였다. 

지난 10월 18일 문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는 10월 6일과 10월 13일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지 않은 KBS에 대한 질책과, 9월 30일 만장일치로 수신료 이상을 결정한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을 간담회라며 제출하지 않은 KBS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지난 문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 "수신료인상을 이번 국회에서 즉각 결의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과 안형환 의원 외에는 수신료 인상을 적극적으로 거론하는 한나라당 문방위원은 없었으며, 한나라당 정병국 문방위원장도 "KBS 수신료 인상 전제조건으로 공영성, 공정성 확보와 KBS의 구조조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합의에 의해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디어행동과 'KBS수신료인상저지100일행동'은 매주 수요일마다 이사회가 열리기 1시간 전에 KBS본관 앞에서 'KBS수신료 인상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KBS수신료 인상을 저지해 왔다.

 

11월 3일 열린 'KBS수신료 인상 강행 규탄 기자회견'에서 조준상 언론연대 사무총장은 "야당 이사들은 최종 입장을 정했기 때문에 여축 이사들과 회사가 받아들일지 말지 입장을 결정하면 된다"면서 "야당 이사들이 수신료 인상 회의에 더 이상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야당 추천 이사들에게 더이상 회의에 들어가지 말 것을 부탁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문 없이 수신료 인상을 규탄하는 발언으로만 이어졌으며, "정말 지극지긋하다. 수신료 인상 중단하라! 다시 시도하면 또 모인다!" 등의 규탄으로 KBS수신료 인상을 결단코 저지할 것을 분명히했다. 

 

한편, 미디어행동과 'KBS수신료인상저지100일행동'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KBS신관 정문 앞에서 '수신료인상저지 릴레이 1인시위'를 지난 6월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명동예술극장앞의 'KBS수신료인상저지국민서명'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 7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태그:#수신료인상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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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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