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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5시부터 아스날 홈구장 하이베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는 양팀 치열한 공방끝에 0-0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왼쪽 긱스, 오른쪽 호나우두, 그리고 반니스텔루이와 웨인 루니를 투톱으로 하는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팀을 구성했다. 전반은 아스날이 우세했고, 후반은 맨유가 우세했다.
박지성은 후반 27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출전하며 팀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한 차례 멋진 논스톱 발리슛과 서너 차례 코너킥을 올리며 인상적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스날은 후반 27분 축구의 마술사 데니스 베르캄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후반에서는 맨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활발한 공격이 더 빛났다.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는 전반과 후반 몇 차례 골 찬스와 프리킥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네빌과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 등 맨유의 수비진들은 이날 아스날의 골잡이 티에리 앙리(프리미어리그 10골로 웨인 루니와 같이 공동 3위)를 적극 밀착방어, 움직임을 압박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인 골 기회를 선방하고, 위협적인 크로스를 한 차례 올린 웨스 브라운은 팀내 최고 평점인 9점(Impressive)을 받았다(www.skysports.com). 대런 플레쳐(Worked Hard)와 리오 퍼디낸드(Composed)가 8점을 받았다.
반면 아스날은 수비에서 맹활약한 솔 캠벨(Dominant)만 평점 8점을 받았다. 박지성과 같이 후반 27분에 투입된 아스날의 마술사 베르캄프(Tried Hard)는 박지성 (Slotted well)과 똑같은 평점 6점을 얻었다. 맨유는 아스날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11승 9무 7패의 성적을 유지했다. 하이베리에서는 4승 5무 5패로 아스날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현재, 21경기를 마친 맨유는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으로 1위 첼시(19승 1무 1패, 승점 58점) 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첼시와의 승점차이는 13점으로 벌어졌고, 경기후 퍼거슨 감독은 올시즌 맨유가 첼시를 추격하기가 사실상 여의치 않음을 인정했다.
반면 19경기를 마친 3위 리버풀(12승 5무 2패, 승점 41점)은 승점 4점 차이로 맨유를 추격할 수 있는 호기를 잡게되었다.
지난 시즌 몸싸움과 거친 태클로 격돌했던 아스날의 패트릭 비에이라(현재 유벤투스), 맨유의 로이 킨, 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는 비에이라와 킨이 팀을 떠나서 그런지 오늘은 별다른 불상사를 일으키지 않았다.
1위 첼시와 승점 차이가 너무 벌어진 이제 맨유와 리버풀, 아스날은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 4장(프리미어리그 1위에서 4위까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영국 현지시간 기준, 1월 7일(토요일) 오후 3시 버튼 알비온과 FA컵 3라운드 원정, 1월 11일(수) 저녁 8시 칼링컵 준결승 블랙번 원정(아스날 대 위건 준결승에서 아스날이 이기면 작년 5월 21일 FA컵 결승처럼 맨유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1월 14일(토) 오후 12:45 맨체스터 씨티 원정, 그리고 1월 21일(토) 오후 3시 리그 3위팀 리버풀과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과의 경기는 올시즌 맨유가 1위 첼시를 추격하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마지막 분수령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리버풀과 역대 전적 13승 7무 7패로 앞서고 있고,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6승 4무 3패로 우세했다. 올시즌 9월 18일 앤필드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리버풀은 공격진의 명성(크라우치, 모리엔테스, 씨세, 특히 올시즌 역시 유럽 Best 11에 당당히 뽑힌 스티븐 제라드)과 함께 강력한 수비(캐러거, 히피야, 피넌 등)가 자랑이다. 프리미어 19경기에서 11골을 허용했다. 경기당 0.58골인 셈이다.
수비 1위 첼시가 경기당 0.48점, 아스날 0.75점, 맨유 0.81점이 올시즌 정상급 실점기록이다. 기록상으로 리버풀의 경기당 평균 실점만 보면 맨유보다 수비가 안정적인 셈이다. 박지성의 맨유가 반니와 루니의 투톱으로 어떻게 리버풀의 수비진을 뚫느냐가 관건이다. 박지성이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골을 쏘아올릴지도 커다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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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4 1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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