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우승

[해외축구]2위 레알 마드리드 따돌리고 6년 만에 스페인 무대 평정

스페인 프로축구 2004~2005 프리메라리가에서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 FC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보도하는 유럽축구연맹 공식 웹사이트
ⓒ UEFA
FC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벌어진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2위 레알 마드리드 역시 세비야와 2:2로 비김에 따라 남은 2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까지 25승 7무 4패로 승점 82점을 기록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6점차로 앞서 있고 상대 전적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동률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상대 전적 득실차에서 5:4로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만약 전패를 당하더라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홈팀 레반테의 거센 반격에 전반 35분경 먼저 득점을 허용한 FC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끌려 다니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FC 바르셀로나에게는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있었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질주하고 있는 사무엘 에투는 후반 15분경 천금 같은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는 데 성공한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우승을 지켜 보기 위해 원정 응원을 온 자신들의 팬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FC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며 "우승을 하기 위해 힘든 싸움들을 계속해 왔다"고 말하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의 단장인 라포르타 역시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최근 몇 년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FC 바르셀로나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호나우디뉴와 사무엘 에투, 데코 등을 영입하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1998~1999 시즌 이후 6년 만에 다시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FC 바르셀로나는 1899년 창단 이후 17번의 우승을 기록,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잉글랜드의 신흥 강호 첼시에게 무릎을 꿇으며 탈락, 유럽 평정의 꿈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어야 했다.
2005-05-15 21:25 ⓒ 2007 OhmyNews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