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상에서 인간의 천적으로 남아 있는 생물은 과연 있을까? 영화 <레인 어브 파이어>(Reign of Fire)는 빙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익룡과 인간이란 종(種)의 생존에 대한 내용을 영화화했다.
모든 것을 불태우는 익룡 때문에 빙하기가 왔고 모든 생물들을 -공룡들을 포함해서- 잿더미로 만들고 그로 인해 태양빛을 가려 종말을 맞이했다는 서두에서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SF영화이지만 요즘들어 내가 생각하는 것이 인간에게도 종말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인간이 멸종시킨 동,식물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지구를 뒤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삶이란 처절한 것이다."
먹고 먹히는 자연계의 이치가 인간에게도 미치고 만다는 이 영화는 인간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자연을 우습게 보지 마라."
너도 자연의 일부이고 네가 한 일이 고스란히 너에게 돌아간다는 말을 이 영화는 계속해서 한다. 익룡 한 마리를 잡기 위해 3명 이상의 전문 스카이 다이버들이 죽고, 처음으로 맞본 승리에 도취된 사람들에게 용병들은 그깟 한 마리 익룡을 잡아 놓고 그렇게 파티를 열다니 "역겹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수많은 익룡을 만들어 내는 수컷 익룡을 잡기 위한 마지막 전쟁을 치르려한다.
하지만 이방인 용병의 말을 믿지 않는 주인공은 이에 반대한다. 이전에도 너같은 사람이 있었지만 그도 죽었고 너도 그와 같이 될것이라면서 말이다. 주인공의 말은 사실이 되고 용병만 살아 남고 지원병들도 모두 죽는다.
이스터섬이라고 들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8세기에 처음 이 섬을 발견한 유럽사람들은 야만스럽고 황폐한 섬주민의 모습과는 달리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수백개의 거대한 석상들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다고 한다.
원래 이스터섬은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섬이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왜냐면 돌하루방(?)같은 거석들을 옮길려면 밑에 둥근 나무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씨족들은 자신의 권위와 제식을 위해서 돌하루방(?)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만들어야 했던 것이다.
이야기가 약간 다른 방향으로 갔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천적이 곧 나타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요즘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가 20개국이상에서 창궐하고 있다. 변형 콜로냐 바이러스 혹은 변형 독감 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아직 치료약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치사율이 일반적인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보다는 훨씬 높지만 4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난 1918년 독감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W.H.O 관계자는 말한다.
오락영화 한편보고 별이야기 다 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나는 왠지 영감을 받은 사람처럼 이글을 쓴다. 물론 채택이 되지 않으면 할 수 없지만...
어째든 인간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왜냐구? 지금도 수많은 천적들이 인간 대신 지구를 정복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
| 2003-04-25 10:39 |
ⓒ 2007 OhmyNews |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