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24. 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유에스여자오픈 (총상금 2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플러스 2를 기록, 합계 플러스 1타로 준우승했다. 호주 출신의 '여자 백상어' 카리 웹이 지난해에 이어, 최종 스코어 마이너스 7로 2연승 타이틀과 52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전날 3라운드까지 마이너스 1로 카리 웹에 5타 뒤진 2위를 고수하며 지난 98년에 달성한 이대회 우승을 다시 한번 노렸으나 아쉽게 좌절됐다.
박세리는 이날 경기에서 짧은 퍼팅을 번번히 놓치는등 안정된 퍼팅을 보이지못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박세리는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웹과의 격차를 3타까지 줄였으나 번번이 짧은 퍼팅에 실패하곤 했다. 8번홀에서 다소 긴 퍼팅을 버디로 연결시키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듯 했던 박세리는 다음 홀인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또 10번홀 (파5)에서 투온으로 여유있게 버디를 잡으며 다시 안정궤도에 접어드나 싶었으나 다음 홀인 11번홀 (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이븐 스코어가 됐다.
박세리는 11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팅을 놓쳐 한때 후도 유리(일본)에게 공동2위를 허용하기도 했다.
다시 13번홀 (파3)에서 티샷을 온그린하며 15피트짜리 긴 펏을 성공시켜 버디를 잡아 스코어보드에 다시 마이너스 1을 기록했으나 이후 홀에서 버디없이 보기 두개를 추가하는 바람에 결국 플러스 1로 경기를 마감했다.
우승자 카리 웹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마이너스 1타를 추가해 최종 마이너스 7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스코어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메이저대회인 유에스여자오픈 트로피를 차지했다.
카리 웨도 이날 티샷과 세컨샷이 여러 차례 샌드 벙커와 러프에 빠지는등 고전했으나 노련한 플레이로 위기을 잘 넘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웹은 긴 퍼팅에서 기량을 발휘해 이대회 우승을 결정지었다. 특히 17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거리의 퍼팅으로 버디로 연결시킨뒤 18번홀(파4)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첫라운드에서 선전했던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김미현이 플러스 10으로 공동 26위 박지은이 플러스 13으로 공동 39위를 차지하는 선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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