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태원참사 유가족 "생명과 안전 위해 일할 사람 뽑아주세요"

등록24.04.09 16:16 수정 24.04.09 16:16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이태원참사 유가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 뽑아주세요" ⓒ 유성호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들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과 국회의원을 지지해 달라. 진실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남훈씨의 어머니 박영수 유가협 부운영위원장은 "용산은 참으로 아프고 서럽고 잔인한 지역이다"며 "2022년 10월 29일 미친 듯이 아들을 찾아 헤맬 때 누구 하나 대답해 주는 사람도 없었고, 누구 하나 제대로 안내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수 부운영위원장은 "참사 이후 용산에서는 참으로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이 난무했다"며 "159명의 희생자들 희생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어떠한 존중, 예의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희생자들의 과실로 인한 죽음,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부모의 책임, 참으로 입에 담지 못할 심각한 2차성 발언이 난무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가 아니라 사람을 뽑는 총선, 국민의 생명 존중과 안전을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며 "진실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 뽑아주세요" ⓒ 유성호

관련영상보기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들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발생한 골목길 인근 사거리에서 ‘진실을 위해 투표합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유성호

 
 

ⓒ 유성호

 

ⓒ 유성호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앞에서 열린 진실대행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을 열어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들에게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며 약속하고 있다. ⓒ 유성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