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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스핀오프 예능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 대통합"

[현장] ENA 새 예능 <신병캠프> 제작발표회

23.02.06 17:45최종업데이트23.02.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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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병>의 출연 배우들이 제작진에게 속아 재입대 한다. 예능 <신병캠프>를 통해서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MC 격인 중대장과 훈련 교관을 맡은 장동민과 최영재, 그리고 신병으로 분하는 차영남, 이충구,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과 문태주 CP가 참석했다.

드라마 <신병>의 스핀오프 예능
 

▲ '신병캠프' 계급장 떼고 재입대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밀리터리 예능의 부활을 알리는 <신병캠프>는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스핀오프 격이다. 드라마 <신병>은 누적 조회 수 2억 5천만을 기록한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장삐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이 군대 에피소드 드라마는 출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 배우들이 스핀오프 예능 <신병캠프>를 통해 재입대를 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장동민과 최영재가 MC 역할로 가세해 예능적 재미를 보탠다. 

"원래도 저는 군대를 너무 사랑한다. 출연 제안에 두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거기다 중대장 역할이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장동민)

장동민은 드라마 <신병>의 팬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예능에 소질이 보이는 사람이 두 명 정도 있더라"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엔 없지만 배우 이정현이 드라마 속 역할처럼 실제로도 아부를 잘하더라. 근데 무논리로 아부를 떨어서 재밌는 캐릭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남태우가 실제로 개념이 별로 없다. 예능을 잘하려면 정상이면 안 되는데, (남태우는)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개념이 없어서 예능에서 앞으로 많이 만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 '신병캠프' 장동민 ⓒ 이정민


앞서 채널A의 군 예능 <강철부대>의 MC로 활약하기도 했던 장동민에게 <강철부대>와 <신병캠프>의 차이점을 질문했다. 이에 장동민은 "<강철부대>에 나오는 사람들은 비현실적이다. 출연진을 보고 있으면 살아있는 병기 같다. 그런 면에서 감동도 있었다. 그런데 <신병캠프>는 공감이 더 많이 간다. 내 몸도 다 저렇다 싶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역시 대한민국 군인들은 정신무장이 돼있기 때문에 다들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훈련 교관을 맡은 최영재는 <강철부대> 시리즈 이후 다시 군 예능로 돌아왔다. 최영재는 "군대 교관을 오래 했다"라고 운을 떼며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예능에서 어떤 훈련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했다. 난이도를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다. 배우들이 얼마나 따라와 줄까, 진심으로 해줄까 고민이었는데 기우였을 만큼 열심히 해줬다. 드라마랑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 교관으로서 끌고 나갈 수 있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능이 됐다"라고 말했다.

"리얼함과 재미, 의외성 보여줄 것"
 

▲ '신병캠프' 계급장 떼고 재입대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제작진은 드라마 <신병>의 주역들에게 발리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고 속이고 군으로 이끌었다. 배우 차영남은 "발리 포상휴가 얘기를 듣고 무언가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발리를 가는 대신 고생을 할 수 있다고 들었을 땐, 배우들끼리 온갖 상상을 다 했다"라고 불안에 떨던 때를 회상했다.

이 예능에서 배우들은 드라마 속 계급장을 떼고, 연기가 아닌 진짜 신병으로 돌아가 함께 동고동락한다. 8인은 강원도 산골짜기 신병부대에 입소하여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데, 예능이지만 고된 훈련과 각종 대결을 통해 성장스토리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문태주 CP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신병>을 방송했고, 인기를 많이 끌었다. 이 인물들을 드라마 속 캐릭터에서 나아가 실제 이름으로 보다 부각시켜주면 어떨까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라고 밝혔다. 

"밀리터리 예능은 충성도가 높은 콘텐츠다. 더군다나 드라마에서 파생된 스핀오프이기 때문에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진짜 사나이>의 인기 이유는 실제 배경에서 실제 훈련을 받는 것에서 비롯됐다. <신병캠프>도 똑같이 실제 군대 루틴을 따라가면서 리얼함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봤다. 그것처럼 저희 프로그램도 대결에서 오는 재미와 의외성까지 있다." (민진기 감독)

제작진은 <신병캠프>에 관해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 대통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 '신병캠프' 군 예능 세계관 대통합 전승훈 배우, 이상진 배우, 남태우 배우, 장동민 코미디언,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 최영재 밀리테이너, 김현규 배우, 차영남, 이충구 배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스핀오프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신병캠프 ENA 장동민 군대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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