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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 5개월 만에 30% 중반... 보수층 6%p 상승

[갤럽] 긍정 36%-부정 56%, 중도 3%p 하락...정당지지율 국힘 36%, 민주 33%, 정의 5%

등록 2022.12.16 11:31수정 2022.12.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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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6일 한국갤럽 12월 3주차 조사에서 30% 중반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 중반대를 기록한 건, 지난 7월 1주차 조사(37%)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도 50%대로 접어들면서, 긍·부정평가 간 격차 역시 약 5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인 20%p로 좁혀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0.9%)에게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조사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를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3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내린 56%,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참고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11월 3주차(29%) 이후 매주 소폭 상승 중이다(29%→30%→31%→33%→36%). 부정평가는 지난 11월 4주차(62%) 이후 소폭 감소해 왔다(62%→60%→59%→56%).

연령별로 봤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30대(5%p▲, 16%→21%, 부정평가 72%)와 60대(5%p▲, 51%→56%, 부정평가 40%)에서 가장 긍정평가 상승폭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 폭이 큰 연령대는 18·19세 포함 20대(2%p▲, 24%→26%, 부정평가 54%)와 50대(2%p▲, 33%→35%, 부정평가 61%). 40대(1%p▲, 22%→23%, 부정평가 72%)와 70대 이상(1%p▲, 60%→61%, 부정평가 29%)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오른 78%(부정평가 19%)였고,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66%(부정평가 30%)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하락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19%(부정평가 59%),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내린 27%(부정평가 64%)였다.

"야권·전임 정부 향한 대립각... 원칙추구 혹은 독단적으로 평가"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사유를 조사한 결과는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크게 변하지 않았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노조 대응'(20%),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순으로 나타났다. '노조 대응' 응답 비중이 전주 대비 4%p 줄은 반면, '공정/정의/원칙' 응답 비중과 '전반적으로 잘한다' 응답 비중은 전주 대비 각각 4%p, 7%p 늘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에서는 '독단적/일방적'(12%),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인사(人事)', '외교'(이상 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의 순이었다. '독단적/일방적' 응답 비중과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응답 비중이 전주 대비 각각 3%p씩 늘어난 결과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최근 대통령은 노조 강경 대응에 이어 문재인케어와 주52시간제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야권 또는 전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라며 "이러한 정책 강공 태세가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에게는 원칙추구로, 부정평가자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치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5%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 #여론조사 #국정수행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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