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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판세력 억누르려는 노력의 0.1%라도 민생에 쓰길"

'내년 한국 성장률 잠정치 1%대' 지적..."대책 수립보다 야당 탄압·갈등 증폭에 역량 허비"

등록 2022.12.09 10:17수정 2022.12.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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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비판세력을 억누르려는 노력의 10분의 1이라도 경제, 민생, 그리고 국가미래를 준비하는 데 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근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년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려잡는 등 경제위기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처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이재명 “윤석열 정부, 무능·무책임은 죄악” ⓒ 유성호

 

이 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가 여러 곳에서 확대되고 있다. 경제·민생·안전·평화·민주주의 모두 위기다. 특히 그 중에서도 우리 경제는 경험하지 못한 위기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해외 주요기관들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1% 초반으로 추락했다. 향후 10년 동안 일본형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등장했다"며 "이런 미증유의 위기 앞에 정부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위기대책 수립보단 야당 탄압, 사회 갈등 증폭에 정부 역량을 허비하는 안일함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무능과 무책임은 죄악이다. 정부는 국정의 '선후경중(先後輕重)'을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라며 "경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 수립, 그리고 탄소중립과 RE100과 같은 미래산업의 재편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비판 세력을 억누르려는 노력의 10분의 1이라도 경제와 민생에, 그리고 국가미래를 준비하는데 쓰기 바란다. 주권자가 잠시 맡긴 권한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자신들을 위해 남용한다면 그 후과는 참으로 클 것"이라며 "국민의 대리인으로서의 권한을 지배권력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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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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