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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추정 옥중서신 "정치검찰과 당당히 맞서겠다"

이재명 팬카페에 올라와... "민주당, 이 대표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

등록 2022.12.07 15:37수정 2022.12.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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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옥중서신 ⓒ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캡처

 
"(검찰이) 죄를 만들고 있다. 당당히 맞서서 승리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56)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서신이 공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김용이 동지들께'라는 글로 추정되는 자필편지가 올라왔다. 해당 편지는 지난 11월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편지글을 통해 "2016년 겨울 촛불 광장에서 이심전심으로 시작된 동지의 인연이 벌써 7년을 향해간다"며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인연이며, 멈춘 듯 더디더라도 우리가 뜻하는 바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곳(구치소)에 온 지 40여 일이 지났다. 군사 작전하듯 체포와 구금, 조사와 구속이 3일 만에 이뤄지는데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라는 정치 검찰의 목표가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선거를 치렀는지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대선자금으로 20억 원을 요구했다며 죄를 만들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황당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냉정해지고 있다. 당당히 맞서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저는 이제 재판정에서 당당하게 정치검찰과 맞서겠다"며 "정적을 죽이고 야당을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국민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검찰은 10월 22일 김 전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지난 11월 8일 구속기소 했다
#김용 #이재명 #정치자금법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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