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자율운항 한다" ... 대우조선해양, 해상 시험 성공

시험선 '단비', 16~17일 서해 제부도 해역 시험 ... 솔루션 기술검증 완료

등록 2022.11.22 09:13수정 2022.11.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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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차량이 자율주행하듯 선박도 자율운항할 수 있게 된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자율운항선 해상 시험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6~17일 사이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해상 시험을 벌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십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 : DSME Autonomous Navigation-Vessel)'를 건조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운항선은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 조선업계도 관련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현재 안전운항을 위한 핵심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해상 테스트와 실선 탑재 실적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이번 시험을 통해 해상에 위치한 선박과 시흥 연구개발(R&D)캠퍼스에 위치한 자율운항선 관제 센터 간의 원격 통신을 포함하여 자율운항선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됐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측은 이번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자율운항 솔루션(DS4 Safe Navigation)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내년에는 확보된 자율운항 기술을 실선에 적용하여 검증하고, 2024년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선박 자율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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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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