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으로 보다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로봇, 건설업-제조업 등에서 주목 받아... 건설업체 대명 이십일, 에프알티와 업무협약

등록 2022.10.10 18:21수정 2022.10.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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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물리적 힘을 덜 사용하는 방향으로의 작업방식 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이는 수많은 노동자의 건강과 직결된 것이기도 하다.

산업계에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러 고민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의 도입과 상용화가 진행됐다. 웨어러블 로봇은 근력 증강을 위해 신체에 착용하는 로봇. 노동자가 무리한 힘을 쓰지 않도록 근력을 보조하고 피로도를 낮춰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로봇은 주로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건설업과 제조업, 물류업 현장에서는 물론, 소방과 군사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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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안전한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관련 업무 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 에프알티 제공

 
중견 건설업체 대명 이십일은 지난 6일 경북 경산에서 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인 에프알티(FRT)와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관한 투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웨어러블 로봇 분야 투자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는 것이 대명 이십일의 의지다.

일종의 '노동자 안전장비'로도 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은 노동 현장의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주목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BIS리서치는 "2020년 5천억 원에서 2031년에는 9조8천억 원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웨어러블 로봇의 미래를 낙관하는 조사를 최근 내놓았다.

이와 관련, 대명 이십일 김명회 대표는 "건설 현장에 웨어러블 로봇을 투입해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법과 노동자 안전을 위한 선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명 이십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에프알티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 핵심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기업. 국내 최초로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대해 대명 이십일은 "건설 안전 분야의 경쟁력과 회사의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투자를 추진했다"고 설명했고, 에프알티는 확보된 투자금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과 인원 확충을 추진할 예정이다.
 
# 웨어러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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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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