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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국힘, 김건희 등으론 '아름다움' 부족... 차유람 들어가 '끝장'"

25일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서 논란 발언... "이재명, 정치생명 끝장내야 할 사람"

등록 2022.08.25 16:57수정 2022.08.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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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하는 이지성 작가 이지성 작가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지성 작가 :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씨의 사당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루빨리 한국에서 정치생명을 끝장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보수 성향의 이지성 작가가 국민의힘 연찬회 특별강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격하자, 강연을 듣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박수를 보냈다.

이 작가는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정권을 잡으면 안 되는 정당" "교사들은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들" "배현진, 나경원, 김건희로는 젊은 여성 이미지 부족" 등 정제되지 않은 언행을 쏟아냈다. 

"민주당 절대 정권 잡아선 안 될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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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듣는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지성 작가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작가는 "진보는 있어야 하지만, 진보라는 곳은, 민주당이란 곳은 정권을 절대 잡아선 안 되는 정당이라고 본다. 너무 엉망진창이기 때문이다"이라며 "최근 이재명씨의 사당이 되는 걸 지켜보면 정말정말 하루빨리 한국에서 정치 생명을 끝장내줘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분야와 출판 업계를 장악한 진보 진영이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여기 혹시 (파주)출판도시 갔다 온 사람 있나? 거기 우파는 한 명도 없다고 보면 된다"라며 "거기서는 역사교과서 비롯해 온갖 교과서를 양산하고 있다. 국민들을 초등학교 때부터 세뇌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해 "학교 도서관 쪽을 맡고 있는 교사들은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들이다. 대한민국을 위하는 책들은 아예 차단이 된다"라며 "민주당은 어쨌든 국가와 나라와 문화를 고민하는데, 국민의힘은 그런 게 없다. 그게 우파 몰락의 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젊은 여성 이미지 배현진, 나경원, 김건희로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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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당구선수 차유람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 작가는 아내인 차유람씨의 젊음과 미모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선물'이라고 부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배현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차씨는 프로 당구선수로 활동하다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별보좌역으로 활동했다.


이 작가는 차씨를 일으켜 세워 인사시킨 뒤 "여러분의 축복인 차유람 선수"라며 "차유람 선수가 국민의힘에 입당을 2년 뒤에 하려고 했는데 제가 입당을 강요했다. 제가 여러분에게 엄청난 선물을 안겨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강연이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에 '차유람씨를 국민의힘에 입당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 작가는 "국민의힘엔 두 가지가 부족하다. 젊음의 이미지, 여성의 이미지가 부족하다"라며 "보수정당을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 이미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내에게 그랬다. 국민의힘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당신이 들어가면 바뀌지 않겠느냐라고 했다"라며 "배현진씨도 있고, 나경원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왜인지 좀 부족한 거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들어가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지성 #차유람 #김건희 #배현진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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