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분리-해외매각 무엇이 문제?" 토론회

17일 오후 창원대 ... 김태정, 정상헌 등 발제 ... 변광용 전 거제시장 토론 참여

등록 2022.08.16 16:01수정 2022.08.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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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우조선해양 분리(해외) 매각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금속노조, 조선노연,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는 17일 오후 2시 창원대 사회과학대학 104호실에서 "대우조선해양 분리매각‧해외매각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는 황현일 창원대 교수의 사회로, 김태정 금속노조 정책국장(조선산업의 현황과 전망 속에서 대우조선의 위치), 정상헌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의 이유),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연구실장(자동차 업종 해외매각 사례에 대한 비판적 검토)이 발제한다.

이어 조효래 창원대 교수, 정기풍 경남도의원, 변광용 전 거제시장, 남종석 전국공공연구노조 경남연구원 지부장,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토론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7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분리매각을 포함한 처리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대우조선해양의 방산과 민수 부문을 분리해 매각하는 분리매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매각'과 동일어임을 지적해 왔다"며 "기술력 유출 등 조선업을 비롯한 한국을 지탱하는 핵심산업의 해외매각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사례가 존재하며, 우리가 분리매각(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이유이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 조선산업에서 대우조선이 차지하는 위치로 판단할 때 분리-해외 매각이 한국 조선산업 기술력 유출 등 우리 조선업을 옥죄는 아킬레스건으로 작동할 것이 확실하며, 이에 대한 정확한 인식 공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분리매각은 해외매각으로 이어질 것임을 확인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여러 문제들을 대우, 쌍용차 등 자동차 산업 해외매각 사례를 통해 지적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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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분리매각?해외매각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해양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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