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 브랜드, 전 세계로 확산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 폐막, 북경에 한국정원 조성

등록 2019.05.28 10:44수정 2019.05.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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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정원월드투어 페스타 개막식에서 주한대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 순천시


순천시가 순천만 국가정원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중국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원예박람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한국정원을 조성한 것이다.

순천시는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17일 동안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53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대사들이 정원월드투어 페스타 페막식에서 전시물에 사인을 하고 있다. ⓒ 순천시


'정원을 걷다. 세계를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는 23개국의 주한대사 등이 참석해 환경과 정원 문화를 공감하고 정원문화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러시아, 인도, 타지키스탄, 엘살바도르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교환 정원 조성을 희망하고, 향후 정원 조성에 대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세계원예박람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한국정원을 조성했다. ⓒ 순천시


순천시는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에 이어 중국 북경에서 열린 세계원예박람회에 우리나라 대표정원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한국정원은 '한국정원, 세계의 평화와 교류를 희망한다'는 주제로 지난 25일 준공했다.


한옥, 화계, 연못, 담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정원은 정원 중앙에 한국 전통정원의 상징물로 대표되는 누각을 표현하기 위해 옛 순천부읍성(현재 순천 죽도봉공원)에 있던 2층 누각인 '연자루'를 축소시킨 것이다.

조경은 물이 흘러 연못에 이르면 하나가 되듯 인류가 하나 돼 평화와 교류를 희망하는 의미를 아름다운 순천만의 아름다운 S자 수로와 연못으로 표현했다.

한국정원에 심은 식물은 사계절 꽃들로 구성됐는데 봄에는 목련, 살구꽃, 수수꽃다리, 작약 등이 피고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순천을 대표하는 갈대, 억새와 겨울에는 한국의 기상을 알리는 푸른 소나무 등을 심었다.

허석 순천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국정원을 조성하고 순천시가 대한민국 대표 정원 도시임을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나라와 문화, 정원산업 교류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물빛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워터라이팅쇼, DJ치맥페스티벌, 어린이 물놀이장과 화려한 야간경관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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