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고위원 광주 회의장 '장성민 입당' 시위로 시끌

등록 2017.02.20 11:59수정 2017.02.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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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장성민 전 국회의원 지지자 50여 명이 20일 국민의당 전국 순회최고위원 회의가 열린 광주시의회 예결위 회의실 복도에서 시위를 벌이며 장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당 입당 수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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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 두번째)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며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대표의 입당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항의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이들은 "5·18 정신을 훼손하려는 세력들이 진실을 왜곡하고 광주 5·18 정신을 죽이고 정치판의 도구로 악용하며 장 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5·18에 대한 장 전 의원의 생각과 숭고한 정신에 대해서는 추후도 의구심이 없다"며 장 전 의원이 2013년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했던 5·18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최고위원 회의를 하는 1시간여 동안 이들이 회의장 밖 복도에서 장 전 의원의 입당 수락과 국민의당 지도부 비난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최고위원 회의는 시종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회의를 마치고 나오자 이동 통로를 확보하려는 당직자들과 잠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과 달리 5·18기념재단과 5월 단체들은 장 전 의원의 정치 활동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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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민의당 민생현장 간담회가 열린 울산 태화종합시장에서 박지원 대표가 시장으로 들어서자 장성민 전 의원 지지자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재단 등은 지난 17일 보도자료까지 내고 장 전 의원의 과거 종합편성채널 방송 진행 당시 5·18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장 전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 등 정치활동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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