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종국상' 정길화ㆍ김경현ㆍ김영만씨 수상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 언론ㆍ학술ㆍ사회운동부문 등 3개 분야 시상

등록 2005.11.08 18:04수정 2008.08.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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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올해 처음 만든 '임종국 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임종국씨는 1966년 <친일문학론>을 시작으로 친일연구에 일생을 바친 친일문제 연구가다. 8일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학술부문과 언론부문, 사회운동부문 등 3개 분야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상은 부문 별로 3-4배로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거쳐 지난 3일 최종 결정됐다.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현(40·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지역조사과 조사3팀장)씨는 진주지역의 근현대사를 5년 넘게 집중 연구한 끝에 <일제감정기 인명록-진주지역관공리. 유력자>를 펴내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사초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에 진주지역에서 활동한 관공리와 관변단체에 참여한 유력자 3,387명의 행적을 발굴 사전식으로 정리한 인명록이다. 언론부문상을 받게 된 정길화(47·MBC홍보심의국장)씨는 MBC 프로듀서로 근무하면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 친일파3부작인 '반민특의-승자와 패자(2001년),''만주의 친일파'(2002년) '53년만의 증언-친일경찰 노덕술'(2004년)을 제작해 그동안 묻힌 근현대사의 주요사건을 재해석한 공을 인정받았다.사회운동 부문상을 받게 된 김영만(60·열린사회 희망연대 의장)씨는 마산지역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에서 '이은상''조두남''이원수' 등의 친일인사에 대해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기념사업에 반대운동을 펼쳐 기념사업에 제동을 거는 한편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지역여론을 환기시킨데 앞장선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 김씨는 2003년 조두남 기념관 개관식 저지 운동과정에서 구속되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임종국상은 '친일청산''역사정의 실현''민족사 정립'이라는 선생의 높은 뜻과 정신을 오늘날까지 올바르게 계승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의 심사위원장에는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맡았고 심사위원은 이만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소설가 조정래씨, 주섭일 내일신문 고문,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수상식은 11월 11일 오후 7시 한국언론재단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있을 예정이다.
2005.11.08 18:04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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