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걱정되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1204~231208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3.12.08 16:56l수정 23.12.08 17:10l오마이뉴스(news)
맵고 짜고 단 떡볶이는 한국인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얼마나 '땡기는' 음식이면 우울증을 앓았던 백세희 작가의 경험을 담은 책 제목이<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지난 6일 재계 총수들과 함께 '떡볶이 만찬'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먹방 모드', 이재용 회장의 '오뎅국물' 요청 등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총선을 넉 달 앞두고, 엑스포 유치 실패로 나빠진 부산 민심을 달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먹방'이 아닌 '숙고의 시간'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의 경쟁에서 '119 대 29'의 참패를 경험했습니다. '초접전' '박빙'이라던 정부의 예상이 무색한 지경입니다. 현실을 바로 읽지 못했던 '오판'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윤 대통령이 엑스포 판세만큼이나 국민의 마음을 전혀 파악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됩니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1204 월요일]
 

[4일 월] 2023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 주최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2023 홈리스 추모행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22일까지 홈리스 인권 및 복지 강화를 위한 활동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기자회견 뒤로 열악한 거처에서 삶을 마감한 홈리스를 추모하는 장미와 이름표가 놓여있다. ⓒ 연합뉴스

 

[4일 월]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직원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4일 월]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사진 윗줄 왼쪽)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사진 윗줄 왼쪽 두번째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2차관 등을 각각 지명했다. ⓒ 연합뉴스

 
[231205 화요일]
 

[5일 화] 서울 시내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선과실지수는 24.6% 뛰어 전월(26.2%)에 이어 20%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과는 55.5%, 귤은 16.7% 올랐다. ⓒ 연합뉴스

 

[5일 화]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손익분기점(460만명)을 넘어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한 이날,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영화표를 구입하고 있다. ⓒ 연합뉴스

 

[5일 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고병원성 AI 위기단계를 '주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했다. ⓒ 연합뉴스

  
[231206 수요일]
 

[6일 수]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이 소집을 요구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만 여당 간사 자격으로 참석해 있다. ⓒ 남소연

 

[6일 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기업 총수들과 함께 떡볶이, 튀김, 빈대떡을 먹고 있다. 오른쪽 부터 정기선 HD현대 부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윤 대통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 연합뉴스

 

[6일 수] 호남 유일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전북 익산시 석암동 아톤산업 정문에 '요소수 개인 판매 중단' 긴급 공지가 붙어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했고 중국 비료업계 기업들인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 총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231207 목요일]
 

[7일 목]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7일 목]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7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열린 '판결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재판부는 원청인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사망 사고의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연합뉴스

 

[7일 목] 대전 서구 관저동 한 대로변에서 대전 경찰이 연말연시 맞이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낮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음주단속에서 2명이 면허 정지 수치로 적발됐다. ⓒ 연합뉴스

     
[231208 금요일]
 

[8일 금]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능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 권우성

 
 

[8일 금]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이날 대구 낮 최고기온은 19도까지 올라갔다. ⓒ 연합뉴스

 

[8일 금]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재적 298명 중 찬성 264명·반대 18명·기권 10명으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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