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을 소환한 것은 누구인가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0904~230908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3.09.08 18:08l수정 23.09.08 18:08l오마이뉴스(news)
지난 7일 언론단체들이 모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과 여당의 전방위 언론 압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른바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인데, 최근 공영방송 이사의 무더기 해임과 언론사 팩트체킹 점검 예고 등은 "전두환 정권의 보도지침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언론통제행위"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제는 당사자마저 사라지고 없는 독재의 대명사까지 소환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0904 월요일]
 

[4일 월]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49일째이자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이날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에 추모 현수막과 조화가 놓여 있다. 서이초는 재량휴업에 들어갔고 전국 각지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으며 상당수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추모 행렬에 참여했다. ⓒ 권우성

 

[4일 월]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에 발생한 해병대 고 채 상병 사망사고를 수사하다가 항명 등의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직 해임 집행정지 신청 1차 심문에 출석하며 자신을 위해 응원 나온 과거 군 사망사고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4일 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녹색연합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경찰이 4대강 위원회 명단 유출 의혹과 관련해 녹색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녹색연합은 "압수할 것은 생태계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의한 권력"이라며 “민주주의 퇴행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 권우성

   
[230905 화요일]
 

[5일 화] 서울 중구 남산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 위치한 임옥상 작가의 '대지의 눈' 조형물이 철거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기억의 터'에는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 등 임 작가 작품 2점이 설치돼 있었으나 임 작가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서울시가 관할하는 시설에 세워진 임 작가의 작품을 속속 철거 중이다. ⓒ 연합뉴스

 

[5일 화] 강원도 평창돔에서 열린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지희가 동료 및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2021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여자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가장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양하은, 오광헌 감독, 신유빈, 이은혜, 서효원, 전지희. ⓒ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5일 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꽃게거리 공영주차장에서 연수구 단속원들이 번호판 없이 장기간 세워져 있는 말소차량에 족쇄(이동제한장치)를 채우고 있다. 인근 중고차수출단지에서 취급하는 수출용 중고차들이 이곳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상인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자 연수구가 불법 차량을 강제 조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다. ⓒ 연합뉴스

      
[230906 수요일]
 

[6일 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지를 받고 있다.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치러진 이날 시험은 수능의 출제 방향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모의평가로 공교육이 다루지 않는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적용에 교육계의 관심이 쏠렸다. ⓒ 사진공동취재단

 

[6일 수] 서울 강북구 지하철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에서 관계자들이 태그리스 게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게이트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혼잡 시간대 승객이 몰릴 경우 개집표기에 긴 대기 줄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 연합뉴스

  

[6일 수] 경남 창원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패한 한국 팀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카타르는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이어서 대회에 자동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카타르의 경기 기록은 예선 조별리그 순위를 매기는 데 산입되지 않는다. ⓒ 연합뉴스

  
[230907 목요일]
 

[7일 목]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에 대한 현업언론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한국기자협회 등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현업언론단체들은 "김만배 인터뷰 사태로 촉발된 전방위적 정치공세와 언론탄압이 윤석열 정권 내내 자행될 비판 언론 죽이기"라며 "전두환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통제 행위"라고 비판했다. ⓒ 권우성

 

[7일 목]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날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포장용 일회용 컵이 쌓여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도입해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 컵을 쓰면 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한강공원에서는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이 단계적으로 금지된다. ⓒ 연합뉴스

  

[7일 목] 서울 세종문화회관앞 계단에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주최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방류 용인 윤석열 정권 규탄!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 권우성

  
[230908 금요일]
 

[8일 금] 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8일 금] 대한체육회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함께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 선수단이 개·폐회식에서 입을 단복을 공개했다. 데님 소재 상·하의와 가방 등 8개 아이템으로 구성됐으며 '백의민족'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흰옷을 즐겨 입던 전통을 상아 색상의 데님으로 재해석해 캐주얼한 스타일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 무신사 스탠다드

  

[8일 금] 서울 중구 서울광장 13m 아래에 숨겨져 있던 3182㎡(963평)의 지하공간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인 이곳을 40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부터 23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으며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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