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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가 지난 4일 '기부천사' 동문행사 참석 예정 교수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
 숙명여대가 지난 4일 "기부천사" 동문행사 참석 예정 교수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
ⓒ 김영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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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7일 오후 5시 58분]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에 대한 본조사 착수 결정을 미루고 있는 숙명여대가 재산을 기부한 한 동문 관련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던 교수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숙대 측이 이 동문과 사전에 약속한 총장과의 만남 행사를 취소한다고 알리면서 '국정감사'를 그 이유로 댄 것. 총장이 해외출장을 갔다며 국감에 불출석 해놓고, 이를 '핑계' 삼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7일 <오마이뉴스>는 국회 교육위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간사로부터 숙명여대가 이른바 '기부천사 동문'으로 불리는 A씨 초대행사 참석 예정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살펴봤다.

숙대 발전협력팀이 장윤금 숙대 총장의 국감 출석일인 지난 4일에 보낸 이 문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지난 번 안내해드린 A선배님 댁 방문일정을 국회 국정감사 관계로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국감 첫날인 지난 4일, 숙대가 A동문 초대행사 참석 예정자에게 일정 취소 통보를 하면서, 취소 이유로 국감을 언급하는 내용을 적어 보낸 것이다. 하지만 장 총장은 국감 출석 이틀을 앞둔 지난 2일 이미 해외로 나간 상태였다. 장 총장은 4일 국감에 출석하지 않아 '국감 회피용 해외 출국' 논란에 휩싸였다.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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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의원은 "장 총장이 국감 출석 회피성 해외 출장을 나간 것도 가관인데, 더 가관인 것은 숙대가 전 재산을 학교에 기부한 원로 동문과 한 약속을 취소한 이유로 국감 핑계를 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당 문자를 직접 발송한 숙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문자를 지난 4일에 발송한 것은 맞지만, 9월 말에 (문자메시지 발송) 예약을 걸어놨던 것"이라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숙대 홍보팀 관계자는 "해당 문자 내용은 '총장이 국감에 출석하는 관계로 행사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국감과 관련된 여러 문제 관계로 행사를 취소한다'는 뜻이었다"면서 "문자에 자세한 내용을 적지 않다보니까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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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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