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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9월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해고자 복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9월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해고자 복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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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이어 단식농성을 벌였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또 다시 투쟁에 나섰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는 대우조선해양 사내 선각삼거리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금속노조는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고자 복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하청 노동자들은 지난 7~8월 사이 51일간 파업했고, 김형수 지회장은 21일 동안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했다. 그러다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8일 거통고조선하청지회와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협의회는 해고자의 복직에 합의했다.

그런데 고용승계 합의의 한 당사자인 하청업체인 '성루기업' 대표가 "고용은 사장의 권한"이라 하고, "시급제가 아니면 고용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월급제 노동자의 시급제 전환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난 단체교섭에서 정리된 바 있다"며 "그러므로 시급제를 고용의 조건으로 몽니를 부리는 것 자체가 자신이 참석했던 단체교섭의 내용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틀 뒤면 1차 고용합의 시한인 9월 30일이다. 성루기업 대표가 기어이 본인 손으로 서명한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은 선각삼거리 농성투쟁을 넘어 또다시 극한 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엄중하게 경고한다. 조선산업의 인력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고 우리 노동조합과 노동자들과 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용 문제에 대해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김춘택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은 "서명했던 합의 시한인 9월이 다 가도록 또다시 지키지 않고 있다.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며 "더 이상 우리를 극단적으로 내몰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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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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