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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은 22일 경북 경산시 윤두현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농민행사에서 막말을 하고 퇴장한 윤 의원과 윤 의원 부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은 22일 경북 경산시 윤두현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농민행사에서 막말을 하고 퇴장한 윤 의원과 윤 의원 부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 경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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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여성농민 행사에서 지역 국회의원 부인이 막말을 하고 퇴장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해당 국회의원이 농민단체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 지역 국회의원 부인, 여성농민행사서 막말 의혹 http://omn.kr/20a8m)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은 22일 윤두현(국민의힘, 경북 경산)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 측이 해명 대신 법적 대응을 요구했다며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경북여성농민한마당 행사에 윤두현 의원의 부인이 참석해 전여농 회장의 축사 도중 욕설을 하며 퇴장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경북연합은 윤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과 부인의 사과를 요구하고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18일 윤 의원의 지역 사무소 관계자가 경북연합 사무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윤 의원의 부인이 욕설을 하지 않았다"며 "경북연합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박은주 경북연합 사무처장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지역 국회의원 부인이 욕설을 했든 안 했든 문제가 발생했다면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농민단체에 전화를 걸어 법적 운운 하면서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여농 경북연합은 22일 경북 경산시 일원에 윤두현 의원 부인의 막말 사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전여농 경북연합은 22일 경북 경산시 일원에 윤두현 의원 부인의 막말 사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전여농 경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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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 경북여성농민한마당에 윤두현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부인 서아무개씨가 자신이 듣기 싫은 말을 한다는 이유로 중간에 행사장을 나가버렸고 행사장을 나가면서 주최 측을 향하여 거친 말과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사가 다소 자신의 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런 행동은 있을 수 없다"며 "그런 행동은 현장에 있던 수백 명의 참석자들과 주최 단체를 무시하는 것이며 모욕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 의원 측에서는 사과 대신 '22일 오전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성 통보를 했다"며 "자신을 뽑아준 지역 여성농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 의원이 해야 할 일은 '법적 대응'이라는 말로 협박하는 것이 아니라 농약, 비료, 기름값, 인건비까지 모든 것이 폭등하는 농업생산비와 농업 인력 부족으로 힘겨운 여성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연합은 윤 의원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전국 여성농민 조직과 여성농민들을 지지하는 연대 단체 차원으로 사건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경산시 일원에 사과를 요구하는 30여 장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측 관계자는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사과를 요구하니 황당하다"며 "사과를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 서울 사무실에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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