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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5일 오전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방시대 준비하는 경북도 준비위원회' 도민보고회를 가졌다.
 경상북도는 5일 오전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방시대 준비하는 경북도 준비위원회" 도민보고회를 가졌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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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준비위원회' 도민보고회를 열고 지방시대를 경북이 주도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보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정종섭 위원장(전 행정자치부장관), 준비위원,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종섭 위원장이 민선 8기 도정 슬로건으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발표하고 4대 도정 목표로 기업이 키워가는 성공경제,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사회, 세계가 감동하는 한류중심. 모두가 안심하는 행복복지를 정했다.

준비위원회는 또 기업투자-시장창출-지역사회가 연결된 신산업 혁신기지, 차세대 청정에너지 글로벌 벨트, 경북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이웃과 일자리가 함께하는 동행복지, 대한민국 농산어촌 대전화, 새시대를 주도하는 경북형 플랫폼 정부,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회복 등 7개 분야 14대 대표 정책과제를 내놓았다.

과학산업분과에서는 신공항 인근에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화된 연계특구를 조성하고 미래차, 반도체, 로봇, 메타버스, 스마트공항과 같은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기업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메가테크펀드 등의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에너지환경분과는 원자력 재가동,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과 기업유치, 수소경제 확산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경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요금도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차등전기요금제'로의 개편을 제안했다.

문화관광분과는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신공항시대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신라문화와 유교문화 등을 활용한 '경북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를 제안했다.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과 같은 콘텐츠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경북의 문화정체성에 기반한 문화공동체를 전국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분과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부모부담금 전액지원 등 전국 최초로 보육부담 제로를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대신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복지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농축수산분과는 기술혁신을 통해 농산어촌을 디지털 혁신타운으로 개조하고 농산어촌의 생산구조를 기존 소규모, 영세, 자경의 구조에서 대규모, 기업형으로 바꾸는 것과 고령의 노인드이 힘들게 일하지 않도록 기업의 주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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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TF는 경북의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글로벌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취업비자인 '외국인 광역 비자'를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 관리권한 이양 등을 주문했다.

또 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통해 가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운수업계의 경영난 해소에도 기여할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도정혁신분과는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일찍 취업하고 결혼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제안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정종섭 위원장은 "이번 준비위원회 활동을 통해 경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혁신적인 정책들을 함께 그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도출된 정책과제들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경북도가 진정한 지방시대 개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준비위원들의 목적"이라며 "반드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 오늘 제시되는 정책들을 제가 4년 동안 경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경상북도, #이철우, #도정보고회, #정종섭, #정책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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