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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문 이중바구니 연작(박성원), 구름에 달 가듯이(최경수), 풍차문 담빛등(서경선), 육각눈 차반(강길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 순창현대죽예회 회원들 출품작 모습 국화문 이중바구니 연작(박성원), 구름에 달 가듯이(최경수), 풍차문 담빛등(서경선), 육각눈 차반(강길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 담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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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를 활용한 국화문 이중바구니 연작, 육각눈 차반, 육각 색옷칠 화병 등 아름다운 생활소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순창현대죽예회(회장 강길순, 아래 현대죽예회)는 담양군이 주관한 '제41회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아래 대나무디자인대전)'에 참가하여 융·복합제품 일반인 분야에서 △우수상(군수상) 박성원 △특선 최경수·강길순 △입선 서경선·김보광 수상을 차지했다.

현대죽예회는 순창군 구림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도부터 전국대나무디자인대전 일반인 분야에 꾸준히 출품하여 38회 대상, 40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였고, 이번 공모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41번째를 맞는 대나무디자인대전은 전라남도 담양군이 대나무를 소재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접목한 미래지향적인 창작품을 발굴하고 공예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일상 속 가까운 '대나무'로 만든 무궁무진한 창작물
 
순창현대죽예회는  매년 소쿠리전을 개최하여 창작한 죽공예 생활소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 순창현대죽예회 ‘소쿠리전’ 전시회 모습 순창현대죽예회는 매년 소쿠리전을 개최하여 창작한 죽공예 생활소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 순창현대죽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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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출품작은 관련분야 전문가와 디자인계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으며 수상작은 한국대나무박물관 갤러리에서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시된다.

대나무는 예부터 참빗, 채상, 바구니, 돗자리, 죽부인 등 생활용품부터 죽염, 대숯, 죽초액, 죽여, 댓잎, 건축자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담양군은 이러한 대나무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재 산업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생활소품, 사무용품, 인테리어용품 등 다양한 창작물들을 공모하고 있다.

우수상으로 입상한 박성원(인계면)씨는 "실력이 뛰어난 회원들과 함께 작품을 출품한 좋은 기회였다"면서 "염색부위를 달리하여 무늬가 다르게 보이도록 특별함을 더해 만들었다"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노고를 설명했다.

김재현 심사위원장은 "40여 년 세월동안 다른 소재와 융·복합한 대나무 창작물들이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졌다"면서 "순창현대죽예회 회원들은 섬세하게 한땀한땀 만들어내는 기술력이 높다"고 말하며 어려운 것들을 해내려고 하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담양군에서 순창출신 공예인들을 지원하기가 여건상 힘든 만큼, 순창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마을과 함께 자라고 있는 대나무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식물이다"고 말하며 "현대죽예회 회원들과 친목을 다지며 천연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생활소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현대죽예회는 2015년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기획하여 진행한 죽공예프로그램을 계기로 만들어진 모임으로, 현재 15여 명의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수련하고 실험하며 대나무와 죽공예의 매력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또한, 매년 '소쿠리전'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순창신문(주)에도 올라갑니다.


태그:#순창현대죽예회,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순창군, #죽공예, #소쿠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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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서 옥천(순창)으로.. 섬진강 옆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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