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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해수욕장 모습
 제주 함덕해수욕장 모습
ⓒ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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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7월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제주도에는 12곳의 지정 해수욕장이 있다. 제주시 8곳(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과 서귀포시 4곳(화순금모래, 중문색달, 표선, 신양섭지)이다. 

제주 해수욕장들은 저마다 특색이 있어 어디를 가도 아름답고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제주 어느 지역에 숙소를 정해도 30분 이내에 해수욕장을 갈 수 있어, 여름철에는 가장 인기 있는 피서지 중의 하나이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의 해수욕장, 하지만 잘 모르고 가면 낭패를 볼 수 있는 일이 종종 있다. 

해조류로 골치 앓는 제주 해수욕장 
 
2020년 하도리 해수욕장의 모습, 밀려든 해조류 때문에 백사장이 마치 잔디밭 같다. 마을에서 매일 제거하지만 쉽지 않다.
 2020년 하도리 해수욕장의 모습, 밀려든 해조류 때문에 백사장이 마치 잔디밭 같다. 마을에서 매일 제거하지만 쉽지 않다.
ⓒ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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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에 가면 백사장이 마치 잔디밭처럼 파란색 풀로 뒤덮인 광경을 간혹 볼 수 있다. 구멍갈파래와 광생이모자반이라는 해조류이다. 

바다에 들어가려고 해도 해조류가 있으면 꺼려진다. 실제로 비릿한 냄새와 악취는 물론이고 발로 밟을 때 물컹대는 촉감이 썩 좋지 않다.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한다. 

도청이나 마을 등에서 해조류 제거 작업을 하지만 파도가 치면 또다시 해변가로 몰려든다. 1999년부터 매년 제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완전 제거는 불가능하다. 

지정 해수욕장에서는 매일 인력을 동원해 제거 작업을 하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 그러나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해 쉽지 않다. 만약 아이들과 물놀이만 하려고 해수욕장에 간다면 해조류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다. 

서핑하는 곳에서는 물놀이 금지 
 
제주 월정해수욕자에서 서핑보드를 타는 사람들
 제주 월정해수욕자에서 서핑보드를 타는 사람들
ⓒ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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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은 서핑 스팟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서핑을 즐긴다.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이나 제주시 월정해수욕장 등은 서핑 강습을 하는 곳도 많아 초보자들도 서너 시간 동안 파도를 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서핑 보드를 갖고 간다고 제주 해수욕장에서 마음대로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수욕장마다 서핑 구역이 따로 분리돼 있다. 문제는 서핑 강습이나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구역이 좁아져 부딪치는 사고가 종종 생긴다는 것이다. 

서핑 보드 재질은 대부분 스티로폼이라 안전하다. 그러나 초보자들이 서핑보드를 컨트롤하지 못해 파도에 휩쓸린 보드가 제멋대로 주변 사람을 치기도 한다. 안면 부위 등에 맞는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멋모르고 서핑 구역으로 가서 수영하다가 뒤에서 오는 서핑보드에 부딪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독성 해파리 출현, 쏘이면 바닷물로 씻고 신고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26일 제주 해역에서 독성이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26일 제주 해역에서 독성이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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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제주해역(차귀도, 제주항)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했다. 제주 일대 해수욕장에도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서는 2019년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해수욕장에 해파리 주의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신속히 제거하고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이때 수돗물을 이용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해파리에 쏘인 이후 호흡곤란이나 전신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바다에서 해파리를 보면 가까이 가거나 절대로 만지지 말고 해파리 신고 웹(www.nifs.go.kr/m_jelly)이나 국립수산과학원(051-720-2223, 2233), 해경 등에 연락해야 한다.
 
제주 월정해수욕장 모습
 제주 월정해수욕장 모습
ⓒ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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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해수욕장에 출입하려면 체온 체크와 출입 기록을 작성하고 마스크도 착용해야 했지만, 올해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물놀이가 가능하다. 다만, 물에서라도 가능한 다른 사람과 1m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샤워실과 탈의실 등에서 줄을 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은 완화됐지만, 입수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허용되고, 야간 입수는 금지된다. 

제주도 지정 해수욕장에는 119 구급대원을 포함 민간안전요원과 소방, 행정 인력 330명과 구명보트 15대, 수상보트 7대 등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배치 된다. 그러나 비지정 해수욕장 17곳에는 민간구조대원 등 58명의 안전관리 인력만 배치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챙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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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취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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